독특한 향이 특징인 파슬리는 요리의 채색으로 사용되거나 풍미를 부여하거나 곁들임 등의 조연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런데 사실 영양면에서도 굉장히 뛰어난 채소거든요. 이번 시간에는 의외로 알려지지 않은 파슬리의 영양과 효능에 대해 찬찬히 알아보겠습니다.
베타카로틴이 풍부 - 점막과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효능
베타-카로텐은 녹황식 채소에 많이 들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인삼 다음으로 많이 들어 있는 게 파슬리라는 거 아세요?
위 그림은 파슬리와 주요 채소의 베타-카로텐(당량)을 비교한 그래프입니다.모로헤이야와 인삼은 압도적인 양이지만, 파슬리는 내일 바나 시금치보다 풍부한 베타-카로텐을 포함한 채소입니다.
베타-카로텐은 체내에서 필요한 양만큼 비타민A로 변하기 때문에 비타민A 역할도 해주는 영양입니다.
비타민 A에는 점막과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효능이 있습니다.또 베타-카로틴에는 항산화 작용도 있기 때문에 동맥경화 등 생활습관병을 예방하는 효능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레몬보다 더 많은 비타민C - 피부에 탄력을
파슬리의 영양은 비타민C 함유량이 무려 레몬보다 많다는 놀라운 사실!
파슬리의 비타민C 양은 채소 중에서도 톱클래스로 채소 평균의 3.6배로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비타민C는 콜라겐 생성에 필수적인 영양입니다.피부에 탄력을 주고 주름 예방과 피부와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또한 미용면의 영양으로는 불용성 식이섬유도 풍부.장내 환경을 가꾸는 동시에 장을 자극하여 변통을 촉진하는 효능도 있습니다.변비는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변통이 개선되어 피부 트러블의 개선과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비타민 C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가열하지 말고 샐러드나 야채 주스로 섭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파슬리향 성분 피넨, 아피올 - 항균, 살균작용도
파슬리의 영양에 포함되어 있는 정유 성분은 피넨과 아피올이라고 불리는 성분입니다.이것들은 식중독 예방과 구취를 예방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냄새가 강한 요리를 먹은 후에는 식후에 파슬리를 먹으면 입안이 상쾌해집니다.요리를 곁들일 때 파슬리를 사용하는 것은 말이 되는 것이군요.
여름철 더운 시기에는 식중독을 막기 위해서라도 도시락에 파슬리를 넣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비타민 B1, B2 풍부!당질 대사와 과산화지질 분해를 촉진하는 효능
파슬리가 포함하고 있는 영양에는 비타민 B1, 비타민 B2도 풍부합니다.
비타민 B1은 당질 대사를 돕는 효과, 뇌와 신경의 기능을 유지하는 효능이 있는 영양입니다.또 비타민 B2에는 과산화지질 분해를 촉진하는 효능이 있어 동맥경화나 심근경색 예방에도 적합한 영양입니다.
파슬리의 영양에는 이 외에도 비타민 B의 종류와 양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철분 함량도 많다! - 빈혈 예방 효능이 있으며 지혈 비타민K도 풍부하다.
채소로는 정상급 철분이 함유된 파슬리.
파슬리의 철분 함유량은 채소 평균값을 크게 웃돌아 2위 쑥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양을 포함하고 있습니다.철분 흡수율을 높여주는 비타민C도 풍부한 파슬리는 바로 철분 섭취에 안성맞춤인 채소라는 것입니다!
철분은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이 되는 재료이기 때문에 빈혈로 고민하고 있는 분들은 꼭 섭취해 주셨으면 하는 영양입니다.또한 파슬리의 영양에서 혈액과 관련된 것은 철분뿐만 아니라 지혈과 관련된 비타민 K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칼륨도 풍부.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할 뿐만 아니라 식욕부진과 짜증 예방, 부종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파슬리 먹는 방법과 활용 방법은?
파슬리는 영양이 풍부하지만 좀처럼 한 번에 양을 먹을 수 있는 채소는 아니기 때문에 가급적 많은 양의 파슬리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파슬리 향을 즐기려면 잘게 다져서 올리브 오일 등과 함께 드레싱을 하면 베타카로틴 흡수율도 높아집니다.
또한 돼지고기와 볶거나 오믈렛에 첨가하거나 베이컨과 파슬리 볶음밥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남은 파슬리는 집에서 건조하여 드라이 파슬리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