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 대용품으로 태어난 마가린. 마가린의 주성분은 유지로 전체의 80%를 차지합니다. 현재 트랜스지방산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건강 지향적인 분들 사이에서는 피하고 있는 식품이지만, 지금은 각 제조사에서 트랜스지방산이 적은 마가린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또한 착색료에는 천연 색소 성분인 베타-카로텐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마가린에 포함된 영양과 그 효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가린의 80%를 차지하는 지질 - 효율적인 에너지 생산
마가린에는 지질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질은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효과가 있습니다.3대 영양소 중 가장 많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 효율적인 에너지원이 됩니다.
마가린에 사용되는 유지의 60%가 콩기름, 양지기름, 해바라기유, 콘유, 야자유, 팜유, 면실유 등의 식물성이며 동물성으로는 어유, 돼지·우지 등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비타민K 함유 - 정상적인 지혈을 하는 효과
마가린에는 '지혈의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비타민 K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타민K는 정상적인 혈액 응고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부상 등으로 출혈을 했을 때 혈액을 젤라틴 상태로 굳히는 단백질을 만드는 보효소로 작용합니다.
또 비타민K는 뼈 형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골다공증 치료제로도 쓰일 정도로 튼튼한 뼈 만들기에 관여합니다.
비타민E 함유 - 혈액순환 촉진 효과, 혈색 개선
마가린에는 비타민 E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타민E에는 말초혈관을 넓혀 혈류를 좋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혈류가 좋아짐으로써 냉증, 어깨 결림, 요통, 혈액순환 불량으로 인한 두통(긴장형 두통) 등의 개선 및 예방, 피부 혈색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트랜스지방산이 함유된 마가린은 좋지 않아?
트랜스 지방산이 포함된 마가린은 해외에서는 규제되고 있습니다.
이는 WHO가 제시하고 있는 하루 섭취 제한량은 2g인데 현대인의 섭취량은 평균 0.7g으로 절반 정도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현재 각 제조사에서도 트랜스지방산 함량이 100g 중 0.3g으로 매우 낮은 상품도 판매되고 있습니다.또한 서양의 식생활에 비해 국내의 식생활에서는 지질 섭취량이 적기도 해서 트랜스 지방산의 영향은 별로 없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버터는 마가린보다 콜레스테롤을 많이 함유한 식품입니다.트랜스지방산 섭취를 자제하더라도 기타 지질을 과다 섭취하면 비만이나 생활습관병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