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이란 어떤 질병인 것입니까? 그 원인이나 주로 보이는 증상, 일반적인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합니다.
대상포진이란?
대상포진이란 통증을 동반한 발진으로 몸의 좌우 어느 쪽에 띠 모양으로 보글보글 생기는 병입니다.
수두에 걸린 적이 있는 사람은 대상포진에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몸 속에 숨어 있고 스트레스나 피로 등에 의해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어 발병하는 것입니다. 대상포진은 주위에 감염되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수두에 걸린 적이 없는 사람은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수두로 발병하게 됩니다.
대상포진의 특징은 보통 몸의 좌우 어느 한쪽에 띠 모양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발병하기 쉬운 부위는 가슴, 목, 얼굴, 허리 등 체간에 가까운 부분입니다. 대상포진은 바이러스성 질병이지만 환자의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게 감염되더라도 상대방에게 항체가 있고 면역력도 떨어져 있지 않으면 대상포진이 옮지 않습니다. 단, 아직 수두에 걸리지 않은 사람, 특히 영유아나 임산부에게 바이러스가 전염되면 수두가 발병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상포진 증상
대상포진 증상의 특징은 통증을 동반한 발진이라는 것입니다. 이윽고 그 통증을 느끼는 부위에 홍반(약간 솟아오른 듯한 붉은 습진)이 생기고 이어서 물집이 생기고 찢어지며 피부가 짓무르고 딱지가 생깁니다. 그 사이에도 통증이 계속됩니다. 가벼운 통증으로 끝나는 분도 있지만 강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그 중에는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의 통증에 시달리는 분도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고령자의 질병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젊은 분에게도 일어납니다.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은 고령자는 물론 바쁘고 피로가 쌓여 있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으로 취업활동이나 일로 바쁜 20~30대 환자도 계십니다. 따끔따끔, 따끔따끔한 통증을 느끼고 붉은 반점이나 물집을 동반하고 있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해 보십시오. 대상포진으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때는 내과보다 피부과를 추천합니다. 피부질환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기 때문에 다른 질환과의 판별을 포함한 적절한 진단을 받기 쉽습니다. 통증이 심할 경우 페인클리닉 진료를 권장합니다.
대상포진의 원인
대상포진의 원인은 바이러스 감염입니다. 그렇다고 외부에서 새로 들어와 감염된 것은 아니고 이미 몸 속에 숨어 있던 것이 다시 활동을 시작한 것입니다.
원인 바이러스는 사실 소아기에 수두(수두)를 일으키는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미 감염되어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이후 지각신경이 척수에서 나온 바로 앞에 있는 후근신경절(안면의 경우 삼차신경절)이라는 부위에 유전자만 있는 형태로 잠복해 있어 다시 활성화될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숙주에게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약제도 무효입니다. 그리고 노화, 스트레스, 과로 등으로 숙주의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활동을 시작하고 신경을 상행하여 피부에 도달함으로써 대상포진이 발병합니다. 이것을 회귀 감염이나 재귀 감염이라고 합니다.
대상포진 검사법
대상포진의 경우는 먼저 수두에 걸린 경험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대상포진의 특징적인 증상인 띠 모양 발진을 확인함으로써 진단됩니다.
다만 단순 헤르페스 등과 같은 대상포진과 유사한 질병도 있기 때문에 대상포진의 진단을 확정시키기 위해 혈액검사나 병리 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신경통 증상은 있으나 발진은 아직 나타나지 않은 초기 증상의 경우에는 혈액검사를 통해 대상포진 여부를 조사합니다.
대상포진이 의심되는 경우 문진에서는 언제부터 증상이 나타났는지, 일반 습진과 달리 따끔따끔, 따끔따끔한 통증은 없는지 등 자각증상에 대한 질문 외에 피로가 쌓이지 않았는지, 최근 바쁘지 않았는지, 수면 부족은 아닌지 등 최근 생활 모습에 대해서도 청취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문진과 피부 상태를 보는 것으로 진단할 수 있지만 판단이 어려운 경우에는 만약을 위해 혈액 검사도 실시합니다.
대상포진의 치료 방법
대상포진 치료에는 몇 가지 항바이러스제가 사용됩니다. 자주 사용되는 것은 팜시클로비르나 바라시클로비르 등의 항바이러스제로, 특히 고령자나 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사람에게 투여됩니다. 때로는 아시클로 빌딩이 사용되지만, 일반적으로는 팜 사이클로 빌딩 또는 바라 사이클로 빌딩을 선호합니다. 이것들은 모두 경구제입니다.
이러한 약은 대상포진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가능하면 물집이 나타나기 전에 투여를 시작합니다. 물집이 나온 후 3일이 지난 후 투여한 경우에는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 약들은 병을 고치는 것은 아니지만 대상포진의 증상을 완화하고 증상 지속 기간을 단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눈이나 귀에 증상이 있는 경우 적절한 전문의(안과의사 또는 이비인후과의사)의 진찰을 받습니다.
찜질을 하면 통증은 완화되지만 종종 진통제가 필요합니다.비스테로이드계 항염증제(NSAID)나 아세트아미노펜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오피오이드 진통제 복용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세균에 의한 2차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부의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물집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상포진 발진이 생기면 조기 회복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 예방을 위해 가급적 빨리 치료를 시작합시다.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항바이러스제는 발병 후 3일 이내 사용 개시가 하나의 기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5일 동안 복용을 받고 일주일 정도 있으면 낫습니다. 약제를 주사하는 신경 차단술은 심한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와 더불어 회복을 앞당기는 효과와 치유 후 신경통 개선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치료 중에는 안정과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식생활은 위장에 부담을 주어 치료를 방해하지 않도록 맛이 진한 것, 매운 것, 술 등은 삼가도록 합니다. 또 한 번 대상포진에 걸리면 체내에 면역이 생기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면 재발의 우려가 있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올바른 식사로 장내 환경을 조성하는 등 면역력 향상에 유의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