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농양이란 어떤 병일까요? 그 원인이나 주로 보이는 증상, 일반적인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합니다.
간농양이란?
간농양은 어떤 원인으로 간 내에 세균, 진균, 원충 등의 감염을 초래하여 농양을 형성하는 질환입니다.병원체의 종류에 따라 세균성과 아메바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감염 경로에는 경담도성, 경문맥성, 직달성, 경동맥성이 있습니다.
간농양이란 간 내에 농양을 형성하는 감염성 병태를 말합니다.주로 ①세균성, ②아메바성, ③진균성을 들 수 있습니다.이전에는 사망률도 높고 예후 불량한 질병이었지만, 최근에는 CT나 초음파 검사 등의 화상 진단으로 진단도 비교적 용이해지고 있습니다.또 조기에 발견할 수 있으면, 천자 드레너지(바늘을 꽂아, 안의 고름을 배출하는 처치)등의 치료도 진보하고 있어, 치료 성적은 개선되고 있습니다.단, 발견이 늦어지면 위험한 질병으로 바뀌지 않으므로 황달을 동반한 발열 등의 경우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간농양 증상
오한 전율을 동반한 발열, 우계 늑부통, 전신 권태감 등을 볼 수 있습니다.또한 복부 진찰을 통해 간종대, 간타통을 인정합니다.
별로 특징적이지 않은 소견으로 발열이나 전신 권태감, 상복부통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또 진행이 되면 간농양에 수반되는 황달(흰눈이나 피부가 노랗게 된다)이 나타나기도 합니다.또한 아메바성 간농양에서는 대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 혈변이 출현합니다(반대로 혈변정사에서 아메바성 간농양이 진단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간농양의 원인
1) 세균성(화농성)
총담관결석이나 췌장담도계 악성종양에 의한 담관폐색에 수반해 담관내에서 담즙울체가 일어나고, 거기에 장내 세균이 감염, 담관염을 일으켜 상행성으로 간내에 미쳐 농양을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이 경우 농양이 많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드물게 충수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장관감염병 시 세균이 문맥을 거쳐 간내에 도달하여 농양을 형성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아메바성
이질 아메바의 장관 내 감염에서 이것이 문맥을 경유하여 간 내에 도달하여 농양을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이질 아메바가 생육하는 해외 여행자에게 인정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동성애 기호자에게 발생하는 사례가 적지 않게 보고되고 있습니다.간 오른쪽에 비교적 큰 1개의 농양을 형성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간농양의 원인으로는 ①세균성, ②아메바성, ③진균성을 주로 들 수 있습니다.①세균성으로는 총담관결석 등으로 담도를 역류해 감염되는 경우나 대장염 등에서 혈류를 역류해 감염되는 경우, 담낭염 등 주변 장기에서 염증이 파급되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②아메바성에서는 이질 아메바가 경구 감염이나 성행위 감염으로 감염되어 대장을 경유하여 혈류를 통해 감염이 일어납니다.특히 젊은 층에서 중년층 남성의 해외 여행자에게 많이 볼 수 있습니다.
③진균성은 정상인에게는 적고 항암제 사용 중 등 면역이 억제된 분들에게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농양 검사법
혈액 검사에서는 백혈구의 증가, CRP의 높은 수치, 담도계 효소(알칼리포스파타아제 등)의 상승 등이 인정됩니다.
초음파 검사, CT, MRI 등으로 농양의 존재 여부, 크기, 수, 주위 장기에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합니다.
진단은 초음파 검사와 조영 CT, MRI 등의 화상 진단으로 실시합니다.
처음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고, 짐작을 한 후 조영 CT 또는 MRI를 실시할지, 처음부터 조영 CT 또는 MRI가 될지는 병원 사정에 달려 있습니다.
간농양 치료법
세균성 간농양은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하지 않으면 패혈증, 세균성 쇼크, 파종성 혈관내 응고 증후군(DIC)으로 이행되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간농양이 의심되면 즉시 항생제 정맥 내 투여를 시작하고 고름을 체외로 유도하기 위해 경피적으로 농양천자드레너지를 실시합니다.결석이나 암에 의한 담도 폐색이 원인인 경우에는 담도 드레너지를 실시합니다.아메바성 간농양에서는 메트로니다졸(플라지르)을 경구 투여합니다.
세균성의 경우는 우선 농양에서 고름을 꺼내는 천자드레너지(바늘을 꽂아 안의 고름을 배출하는 처치)를 실시합니다.또, 원인이 되고 있는 질환(총담관 결석이나 담낭염 등)이 명확한 경우에는, 원인 질환의 치료를 실시해 갑니다.
물론 평행하게 항생제 투여, 다기관 부전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에는 그에 대한 치료도 실시합니다.
아메바성으로 진단이 된 경우에는 메트로니다졸을 투여합니다.
또한 진균성의 경우는 드레너지와 항진균제이지만 예후는 매우 나쁩니다.(참고로 진균성은 백혈병 등의 치료 중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일반인에게는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지속적인 발열과 더불어 상복부통이나 황달, 간기능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의 진료를 권장합니다.단, 계속되는 발열만으로도 간농양 이외의 원인도 있으므로 역시 진찰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