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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탈모증의 증상이나 원인, 치료법이란?

 



원형 탈모는 어떤 질병일까요? 그 원인이나 주로 보이는 증상, 일반적인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합니다.

원형탈모증이란?

원형 탈모증이란 면역세포가 실수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공격해 버리는 것으로 갑자기 원형 탈모반이 생겨 버리는 병입니다.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병하지만 젊은 사람들에게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병태는 복잡하고 아직 미해명인 부분도 많아 유전 소인이나 스트레스의 관여도 추측되고 있습니다.

원형 탈모증은 결코 드문 질환이 아닙니다. 피부과 외래를 찾는 환자의 0.7-3.8%를 원형 탈모 환자가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미국 조사에서는 원형 탈모증 발병률이 10,000명당 20.2명(0.2%)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원형 탈모증에서는 어떤 증상이 나타나니?

선행 증상이나 자각 증상이 없이 갑자기 원형~타원형 탈모반이 생기는 것이 원형 탈모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많은 탈모반은 두발에서 인정되지만 눈썹이나 수염, 사지 털, 음모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통증을 동반하지 않습니다. 탈모가 시작되기 전이나 질환이 진행되고 있는 중에는 가벼운 가려움증이나 위화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원형 탈모증의 원인은?

원형 탈모증의 병태는 복잡하며, 대부분은 해명되지 않았습니다.현 시점에서는 면역기구의 이상으로 면역세포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못 공격해 버린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그 배경에는 면역에 관여하는 분자의 유전인자나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 등 환경인자가 복합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뚜렷한 유인을 인정하지 않는 환자도 있습니다.

원형 탈모증에는 갑상선 질환·교원병 등의 다른 자가면역 질환과 아토피 피부염의 합병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등의 면역을 억제하는 치료가 일정한 효과를 인정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자가면역의 이상이 병인으로서 지지되는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원형 탈모증은 유전인자의 관여도 시사되고 있습니다. 중국이나 구미의 조사에서도 가족 내에 환자가 있는 경우 원형 탈모증에 걸리기 쉬운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아토피 소인과 원형 탈모증과의 관련성도 시사되고 있습니다. 원형탈모 환자 200건 중 절반 이상에서 본인 혹은 가족에게 아토피 소인이 인정됐다는 보고나 중증 사례일수록 아토피 소인 합병률이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운증 환자에서는 원형 탈모증에 걸리기 쉽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한편, 원형 탈모증은 인종을 불문하고 인정되며 발병의 용이성에 남녀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형탈모증 검사 방법 및 진단 방법은?

선행 증상이나 자각 증상이 없고 갑자기 원형~타원형 경계 명료 탈모반이 생긴 경우 원형탈모를 의심합니다. 탈모 반 내부에 짧은 조각이나 뿌리가 가늘어진 털, 검은 점을 보는 것도 특징입니다.

또한 원형탈모증의 10-20%에는 손톱 변화가 인정되므로 손톱 소견이 진단의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손톱이 점 모양으로 움푹 패이고 두꺼워지고 색이 탁해지고 박리되는 것과 같은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임상 소견만으로 진단됩니다.

임상 소견만으로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어려운 경우 혈액검사 및 탈모부 피부 병리조직검사가 이루어집니다. 혈액검사에서는 빈혈, 아연결핍증, 갑상선 기능장애, 교원병, 매독 등으로 인한 탈모증을 감별하기 위해 실시합니다. 검사 시간은 5분 정도이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지 수일~1주일 정도 걸립니다. 병리 조직 검사에서는 탈모부 피부를 메스로 도려내어 검사에 제출합니다. 검사는 20분 정도입니다만,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1주일 정도 걸립니다.

원형탈모증 치료방법

원형탈모증의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 스테로이드 외용 요법
  •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 요법
  • 국소 면역 요법
  • 스테로이드 펄스 요법
  • 자외선 요법 등

가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외용

스테로이드 외용으로는 비교적 강한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1일 1-2회 탈모부와 그 주변부, 가려움 등 전구증상을 호소하는 부위에 도포합니다. 간편하게 사용하기 쉽고 사용실적도 매우 많은 치료법입니다. 부작용으로는, 창창이나 모낭염을 일으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 사용으로 인해 피부 위축이나 혈관 확장, 함락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만연히 계속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 요법

스테로이드 국소주사요법에서는 케나콜트 A®라는 스테로이드제를 희석하여 진피~피하지방층에 주사합니다. 약 4주에 한 번 치료해도 좋기 때문에 통원 횟수의 부담은 적은 것이 장점입니다. 한편, 삽입 시 통증이 강하기 때문에 탈모 반점이 많은 환자나 소아 사례에는 사용하기 어려운 것이 단점입니다. 부작용으로 피부 위축이나 통증, 혈관 확장이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연용할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소 면역 요법

국소면역요법은 1-2%의 SADBE(스크알렌산디부틸에스테르) 혹은 DPCP(디페닐시클로프로페논)와 같은 물질을 탈모부에 외용하고 감작 성립 후 저농도로 희석한 이 물질을 도포함으로써 인공적으로 염증을 일으키는 치료법입니다. 1-2주에 한 번 사용하며 탈모가 개선된 후에도 3-4주에 한 번씩 외용을 계속합니다. 연령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광범위한 탈모 얼룩에도 사용하기 쉬운 것이 특징입니다. 한편 부작용으로 심한 염증, 자가 감작성 피부염, 림프절 종창, 두드러기, 색소 침착, 색소 탈실 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펄스 요법

스테로이드 펄스 요법은 대량의 스테로이드제를 3일 연속으로 링거 투여합니다. 발병 후 6개월 이내에 그리고 빠르게 진행되는 증례에서 좋은 적응입니다. 한편 재발도 많아 소아 사례에서의 사용은 안전성이 미확립되어 권장되지 않습니다. 또한 스테로이드 내복과 마찬가지로 체중 증가, 만월양 얼굴모, 고혈당, 소화관궤양, 골다공증, 대퇴 골두괴사, 정신증상, 감염병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외선 요법 등

이들 대표적인 치료 외에도 자외선 요법과 냉각 요법, 항히스타민제와 세파란틴, 글리틸리틴 DL-메티오닌 배합제(글리틸론) 내복, 미녹시딜(립, 로게인)과 염화칼프로늄(프로진, 알로빅스) 외용 등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원형 탈모증은 재발하기 쉬운 질환이므로 이 치료법은 모두 기본적으로 대증 요법입니다. 그 완치라고 판단하기 어렵고, 대부분의 경우 개선 후에도 치료를 계속하게 됩니다.

원형탈모 예방법

원형 탈모증의 원인은 현재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예방법도 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만, 피로나 정신적 스트레스가 유인이 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기 때문에, 피로나 스트레스를 쌓지 않도록 규칙적인 생활을 보내는 것은 중요합니다.

혹시 원형탈모증? 초기 증상·궁금한 증상 해설

여기에서는 원형 탈모의 초기 증상과 원형 탈모의 의심 증상, 병원에 가야 할 기준과 대처법 등을 해설합니다.

갑자기 원형~타원형의 경계 명료한 탈모 얼룩이 생기다

선행 증상이나 자각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원형~타원형 경계 명료한 탈모반이 생긴 경우 원형탈모를 의심합니다. 또한 후두부 등 스스로 시인할 수 없는 부위에 발병한 경우는 이발소나 미용실에서 지적을 받고 나서야 자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병변이 작은 초기에 치료 개입하기 쉬우므로 위 병변을 인정할 경우 신속하게 피부과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정리

원형탈모증은 결코 드문 것이 아니라 QOL(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질환입니다. 예고 없이 탈모반점이 생긴 경우 원형탈모를 의심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한 번 피부과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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