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은 문제 없는데 왼쪽만 허리 통증이 있다고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까요. 허리 통증의 원인은 허리에 너무 부담이 가는 것이지만, 질병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허리 왼쪽 통증의 원인이나 질병과의 관련에 대해 해설합니다. 또한 병원에서 진찰하는 기준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기 때문에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허리 통증의 원인
허리 통증이 발생하는 주된 원인으로 생각되는 것이, 데스크 워크나 서서 하는 일, 무거운 짐을 드는 것 등으로 인한 뼈와 근육에 대한 부담입니다. 하루 종일 앉아서 작업을 한다, 서서 일한다, 무거운 것과 계속 들고 있으면 허리에 항상 부담이 가게 됩니다. 또한 데스크 워크는 자세가 무너지기 쉽고 하체에 부담이 가기 쉬워지는 점이 특징입니다. 다리를 꼬고 앉아 한쪽 엉덩이에만 체중이 실린 상태가 지속되면 왼쪽 혹은 오른쪽 허리 통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스트레스를 쌓음으로써 허리 주변의 내장 기능이 저하되고, 그것이 허리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허리 왼쪽에는 위와 췌장, 비장, 신장 등 다양한 장기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왼쪽 허리 통증은 병의 가능성?
허리의 왼쪽이 아픈 경우, 어떤 질병에 걸렸을 가능성은 제로가 아닙니다. 여기에서는 내장별로 허리 통증과 관계가 있는 질병에 대해 설명을 해 드리겠습니다.
신장 질환
신장은 허리 주변에 좌우 각각 1개씩 있는 장기입니다. 허리 왼쪽에 통증이 있는 경우 왼쪽 신장에 어떤 문제나 질병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장에 질병이 있는 경우 요통 외에 발열이나 혈뇨, 심지어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허리 통증과 함께 아래와 같은 증상이 보이는 경우 가능한 한 빨리 병원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 소변이 거품을 내고 있다
- 소변의 양이 늘었다 줄었다
- 몸의 나른함을 느끼다
- 숨이 가빠지기 쉬워졌다
신장 질환의 예로는 신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신우염이나 소변의 칼슘이나 옥살산의 농도가 높아짐으로써 결정화되어 결석이 생기는 신장 결석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신장의 기능을 한 번 잃어 버리면 원래대로 되돌리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빨리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췌장의 병
췌장은 위 뒤쪽 등 쪽에 있는 장기이기 때문에 질병으로 인해 왼쪽 허리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췌장에 질병이 있는 경우 명치 통증이나 발열, 구토 등의 증상을 볼 수 있습니다. 허리 통증과 함께 아래와 같은 증상이 보이는 경우 신속하게 병원 진료를 받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허리 통증이 심하다
구역질이 나다·구토해 버리다
또한 췌장 질환의 예로는 췌장에 염증이 생기는 췌장염이나 췌장에 악성 종양이 발생하는 췌장암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췌장염은 알코올의 과도한 섭취와 폭식, 스트레스 등에 의해 야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췌장암은 흡연이나 음주가 많은 사람이나 당뇨병 이력이 있는 사람이 걸리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생활 습관을 재검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인과 계통의 병
여성의 경우 자궁이나 난소가 허리 주변에 있기 때문에 부인과 질환으로 인해 허리 왼쪽에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허리 주변에 월경 때 느끼는 것과 같은 통증을 느끼는 경우 부인과 계통의 질병에 걸려 있을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보일 때는 빨리 병원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심한 통증을 느끼다
- 발열을 동반하고 있다
- 구토해 버리다
부인과 계통의 질병의 예로는 자궁 밖에 자궁 내막이 발생하여 발육하는 자궁 내막증이나 난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난관염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은 20~40대 여성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질병으로 월경주기가 짧거나 월경 기간이 길 경우 발병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난관염은 비위생적인 성관계나 탐폰의 장시간 사용 등으로 인해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종양성 질환일 가능성도
왼쪽 허리 통증은 종양성 질환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척추와 척수에 종양이 생기면 허리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종양에는 크게 가장 먼저 발생하는 원발성 종양과 전이에 의해 발생하는 전이성 종양이 있습니다.
종양성 질환의 경우 척수와 신경 등이 압박됨으로써 손발에 감각 장애가 일어나는 점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종양이 척추와 척수의 어느 부분에 생기느냐에 따라 증상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허리 부근에 종양이 생긴 경우 허리 통증은 나타나지만 감각 장애는 일어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종양성 질환에 의한 허리 통증은 통증이 점점 진행되어 안정을 취하고 있어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밤에 잠을 자고 있을 때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전이성 종양은 다양한 암에서 전이되지만, 그 중에서도 폐암이나 유방암, 전립선암이 전이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요추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고 허리 통증이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점이 특징입니다. 과거 암 병력이 있는 사람으로 허리 부근에 통증을 느끼게 되었다, 안정을 취하고 있어도 통증이 진정되지 않는 경우는 빨리 주치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병원에서 진찰하는 기준
병원에서 진찰하는 기준은 움직일 때만 아픈지 안정을 취하고 있어도 아픈지에 따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몸을 움직였을 때만 허리 왼쪽이 아플 경우 근육이나 골격 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므로 우선 안정을 취하고 통증이 지속될 것 같으면 병원에서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한편, 안정을 취하고 있어도 허리가 아픈 경우는 내장 질환이나 신경 증상, 심한 요통일 수 있으므로 빨리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왼쪽 허리 통증 이외의 증상이 보이는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얼굴이나 다리가 부어 있고 혈뇨가 보이는 경우 신장에 뭔가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명치에 통증이 있는 경우 췌장과 관련이 있고 저림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디스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른 증상이 보일 때도 빨리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도록 하십시오.
5. 정리
이번에는 왼쪽 허리 통증이 나타나는 원인과 질병과의 관련 등에 대해 해설했습니다. 허리가 아픈 주된 원인은 장시간의 데스크 워크나 서서 하는 일 등 허리에 계속 부담이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허리 주변 장기에 문제가 생기거나 종양이 생기거나 하면 증상의 하나로 허리가 아플 수도 있습니다. 안정을 취하고 있어도 좀처럼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통증이 점점 강해지는 경우는 빨리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도록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