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폐색이란 어떤 병일까요? 그 원인이나 주로 보이는 증상, 일반적인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합니다.
장폐색(일레우스)이란?
종래에는장폐색=일레우스(ileus)로 취급하고, 장폐색을 영어 번역하면 ileus(일레우스)라고 병기되어 있는 교과서도 많았지만, 실제로는 다릅니다. 최근에는 장폐색과 일레우스는 다른 질환 개념이라는 것이 주지되기 시작하여 언어를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일레우스(ileus)'란 장관 마비에 의해 장관 연동이 저하된 상태로 기계적 폐색이 없는 상태(without any mechanical obstruction)를 말합니다. 한편, '장폐색'이란 장관 내강이 기계적으로 폐쇄되는 상태를 말하며 bowel Obstruction이라고 영어로 번역됩니다.
장폐색에는 긴급 수술이 필요한 장폐색과 보존가료로 보액·감압 치료하는 장폐색이 있습니다. 이 차이는 장관으로의 혈류가 유지되고 있는지의 차이이지만 혈류는 시간 경과에 따라 쉽게 변화합니다. 따라서 장폐색 환자를 진료할 때 혈류가 잘 유지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는 자주 해야 하며, 만약 허혈에 빠진 경우 즉시 긴급 수술을 해야 합니다.
한편, 장관 마비가 원인인 이레우스에서는 혈류는 유지되고 있는 것이 전제이며, 수액·감압 치료가 메인이 되기 때문에 치료 방침이 다릅니다. 따라서 실임상에서는 이레우스라는 말은 장관 마비에 한정하여 사용하도록 구분하여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장폐색은 어떤 증상이 나타납니까?
장폐색은 어떤 원인으로 장관 내강이 폐색(기계적 폐색)됨으로써 발병합니다.
장폐색 증상은 복통, 복만, 구토, 배기가스 정지 등입니다. 장관 허혈에 빠진 경우에는 더 강한 복통, 식은땀, 빈호흡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구토가 자주 나타나는 증상으로 식후에 자주 구토를 하게 된다, 구토를 해도 구토가 멈추지 않는다, 이런 증상으로 내원하게 됩니다.
혈류가 유지되는 단순성 장폐색에서는 복통이 없는 분들도 있지만 배가 부풀고 장관 연동의 물결과 함께 통증이 강해졌다 약해졌다 하는 복통(간헐적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이 보입니다.
허혈에 빠지는 조악성 장폐색에서는 지속적인 강한 복통을 호소하며 조금만 배를 눌러도 심한 통증이 생깁니다.
장폐색의 원인은?
단순성 장폐색의 원인으로 가장 많은 것이 수술 후 유착에 의한 소장 폐색입니다. 장관이 굴곡을 한 채 유착을 해 버리게 되면 발병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이물질에 의한 것, 음식에 의한 것 등도 있습니다. 대장의 단순성 장폐색 중 많은 것은 악성 종양에 의한 폐색, 변비에 의한 폐색 등입니다.
조악성 장폐색에서는 디스크 감돈 협착, 대장축 염전, 장중적 등이 원인이 됩니다.
유착성 장폐색에서는 개복 수술력이 있는 환자에게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폐색의 초기 증상이나 전조
장폐색은 장관의 내강이 어떤 원인으로 폐색함으로써 장관 내용물이 이동할 수 없게 됨으로써 일어납니다. 폐색 부위에서 입측(상류)의 장관 내에 다량의 소화물·가스가 가득합니다. 따라서 단순성 장폐색 초기 증상으로는 구토·구토가 많고 장관 확장으로 인한 복만이 나타납니다.
조악성 장폐색도 마찬가지이지만 단순성 장폐색과 달리 장관 허혈에 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토 등이 나타나기 전에 급격한 복통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토가 지속되거나 갑자기 복통이 나타나는 등의 경우에는 소화기내과 진료를 권장합니다.
장폐색 단계에서 나타나는 증상
장폐색이 되기 시작한 경우는 부전폐색이라고 하는 상태입니다. 원활하게 장관 내강을 소화물이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장관 내압이 높아지고 복통이나 복만감이 출현합니다. 또한 배기가스의 빈도가 적어지는 것, 구토까지는 아니지만 식사 부진이나 구토가 출현하는 것 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가스가 잘 나오지 않거나 장관 연동에 따른 복통이 있는 등의 경우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방귀가 멈추지 않는 증상과 장폐색의 관계
방귀가 멈추지 않는 것과 장폐색에 관계는 없습니다.
장폐색 증상 중 하나가 방귀가 나오지 않게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장관 폐쇄로 인해 통과 장애를 초래하기 때문에 가스도 통하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멈추지 않을 정도로 방귀가 자주 나오는 경우는 장관 연동이 양호하고 통과 장애도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장폐색의 염려가 없습니다.
장폐색 검사 방법, 진단 방법은?
장폐색을 의심하는 경우에는 복부 엑스레이 검사, 복부 CT 검사, 복부 초음파 검사를 실시합니다.
복부 단순 엑스레이 검사가 가장 자주 이루어지는 검사로 장폐색에 특징적인 엑스레이 소견(경면상)의 유무를 검색합니다. 그러나 가스가 적고 액체 저장만 하는 상태에서는 경면상이 형성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도 엑스레이 검사와 마찬가지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장관 확장이나 혈류 평가 등이 가능하지만 가스가 많으면 초음파 검사로는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가장 신뢰성이 높은 검사가 복부 CT 검사입니다. 조영제를 이용한 조영 CT를 실시함으로써 혈류 평가, 폐색 부위의 특정, 원인 검색까지 포함하여 가능합니다.
각각 필요한 검사 시간은 5분~30분 정도면 결과는 신속하게 판명됩니다.
장폐색의 치료방법·수술의 필요성
장폐색의 치료 방법은 원인에 따라 다양합니다.
유착에 의해 단순성 장폐색이 일어나고 있는 경우는, 절식·보액으로 장관 안정을 취하고, 경부 위관이나 일레우스 튜브를 삽입해 장관 감압을 실시합니다. 하루에 개선하는 것부터 일주일 정도 필요로 하는 것까지 다양합니다.
단순성 장폐색이지만 원인에 복강 내 삭상물이 관여한 경우 등은 보존치료로는 치유되지 않고 대기적 수술을 합니다.
조악성 장폐색으로서 허혈을 의심하는 상황에 처했을 경우 원인에 의하지 않고 허혈의 원인을 해제하기 위한 긴급 수술을 실시합니다.
악성 종양으로 인해 장폐색이 오고 있는 경우에는 대장 내시경을 실시하여 스텐트라고 불리는 관강을 넓히는 도구를 유치시키는 치료도 검토됩니다.
원인에 따라 완치를 바랄 수 있는 것부터 일시적인 해제밖에 할 수 없는 것까지 있어 치료 방침 결정에는 담당 의사와 잘 소통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폐색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은?
장폐색에서도 장관 괴사를 동반한 조악성 장폐색은 사망률이 높은 질환입니다.
교악성 장폐색을 포함한 급성 범발성 복막염의 전체 사망률은 수술 후 30일 사망률은 8.8%, 입원 사망률은 14.1%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노인이나 심폐 등에 기왕증이 있는 환자에서는 사망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장폐색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빨리 진단·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장폐색 예방법
장폐색을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원인에 따라서는 스스로 피할 수 없는 장폐색도 있습니다.그 중에서도 최대한 깨우기 어렵게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기본적으로 개복술 후 식사 제한 없이 평소와 같은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지만 유착성 장폐색을 반복하고 있는 경우에는 식사에 주의를 기울여 주셨으면 합니다.
그 밖에 대장암으로 인한 장폐색 등을 피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장폐색 예방 식사편
소화가 잘 안 되는 것, 기름진 것은 가능한 한 많이 먹지 않도록 합시다.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의 대표는 버섯, 조개류, 견과류, 감 등이 있는데, 그것들을 먹을 때는 잘 씹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름진 음식은 튀김, 치킨 등의 튀김입니다.
영양소에 주목하면 불용성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된 식품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섬유는 크게 수용성과 불용성으로 나뉘고 불용성 식이섬유는 섬유 자체가 물에 녹지 않아 생기는 원인이 됩니다. 불용성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된 식품은 콩류, 우엉, 버섯류 등이 있습니다.
장폐색 예방 생활습관편
스스로 예방할 수 있는 장폐색에는 대장암에 의한 장폐색이나 분변에 의한 장폐색이 있습니다.
검진을 받아 대장암이 진행되기 전에 발견하는 일상적인 배변 상황에 신경을 쓰고 과도한 변비를 피함으로써 발병을 피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정리
이번에는 장폐색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장폐색이라는 말은 유명하기 때문에 들어보신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사실 굉장히 심오한 병입니다. 평소에는 인연이 먼 질병이지만 누구나 장폐색에 걸릴 수 있습니다. 구토가 멈추지 않고 배가 아픈 등의 증상으로 고민했을 때는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