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나 생리가 끝나지 않으면 번거로움뿐만 아니라 '무슨 병일까'하고 불안해지기 마련입니다. 생리가 길어지는 것은 여성 호르몬의 균형이 무너지고 있는 것에 의한 것으로, 부인과계 질병의 사인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래서 여기에서는 생리가 끝나지 않는 원인으로 생각되는 것을 픽업하여 해설하겠습니다.
1. 생리는 어느 정도면 끝나는 게 정상이야?
원래 생리는 어느 정도로 끝나는 것이 정상적인 것일까요. 먼저 정상적인 생리 기간에 대해 해설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상적인 생리는 3~7일간
여성의 정상적인 생리 기간은 3일에서 7일입니다. 생리가 시작된 후 1주일 이내에 끝나는 것이라면 문제 없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입니다. 생리 기간은 컨디션 등에 따라 변화하기 쉽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리 기간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난달은 4일이었는데 이번 달은 7일이나 있었다.'라고 하는 것은 흔히 일어나는 일입니다. 생리 주기에도 매월 며칠의 차이가 있듯이 생리 기간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정상 범위 내에 머물러 있다면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8일 이상 생리는 '과장월경'
생리가 8일 이상 지속된다면, 아마 과장 월경일지도 모릅니다. 과장월경이라고 하는 것은 말 그대로 생리가 길어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과장월경의 원인은 스트레스와 피로 등에 의한 호르몬 균형의 흐트러짐이나 부인과 계통의 질병 등 다양한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생리가 시작되기 전에 갈색 분비물이 있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언제부터 생리가 시작되었다고 하는지에 따라 다르지만, 8일이 지나도 생리가 끝나지 않거나 언제까지나 소량의 출혈이 계속되는 경우는 부인과에서 진찰을 받읍시다.
2. 생리가 끝나지 않을 때 생각할 수 있는 질병 이외의 원인
생리가 끝나지 않을 때 질병 이외의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에 대해 해설합니다.
호르몬 균형의 흐트러짐
여성 호르몬의 균형이 흐트러지면 생리 주기와 기간의 변화 등 생리에 영향을 미칩니다. 호르몬 균형의 혼란은 스트레스나 피로 등 일상생활에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고 가사, 육아, 일 등의 양립으로 바쁜 현대 여성에게 흔한 트러블입니다. 강한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뇌내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 생리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또 다이어트에 의해서 영양이나 칼로리가 현저하게 감소하면, 몸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않게 되어 생리가 정지해 버리는 일도. 급격한 체중 감소도 호르몬 균형을 흐트러뜨리는 원인이 됩니다.
갱년기
갱년기란 폐경 전후 5년을 말합니다. 갱년기에 따라 지금까지 순조롭게 분비되던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게 되고 잘 분비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는 등 균형이 출렁이게 됩니다. 이렇게 호르몬의 상태가 언밸런스하게 되면서 몸에 좋지 않은 상태가 생기게 되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손상을 입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생리가 오는 경우도 있고 오지 않는 경우도 있고 생리가 아닌데 소량의 출혈이 줄줄 이어지는 등 젊은 시절과는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알약의 영향
저용량 알약을 먹기 시작하면 부정 출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는 알약을 먹는 것으로 여성호르몬의 균형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한두 달만 지나면 자연스럽게 가라앉고 대부분의 경우 걱정하지 않습니다. 알약도 계속 먹어서 괜찮아요. 알약의 영향에 의한 출혈은 생리가 아닐 때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정출혈은 소량으로 오래가지는 않지만 드물게 부정출혈이 길어지거나 출혈량이 많아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걱정되는 증상이 있으면 진찰을 받읍시다.
3. 생리가 끝나지 않을 때 생각할 수 있는 병
생리가 끝나지 않을 때는 질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생식기에서 출혈이 오래 지속되는 원인이 되는 질병에 대해 해설합니다.
자궁근종
자궁 근종이라고 하는 것은 자궁에 생기는 양성 종양을 말합니다. 다만 종양의 영향으로 자궁이 변형되기도 하면 하복부통이 심해지거나 경혈의 양이 많아져 심할 경우 빈혈을 일으킬 정도가 되기도 한다. 자궁 수축에 이상이 생겨 출혈 기간도 길어지기 때문에 생리가 끝나지 않고 끝나고 나서도 부정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 용종
자궁 내막 용종이란 자궁 내막 세포가 증식하여 버섯처럼 돌출한 것입니다. 증상은 부정출혈이나 착상 장애가 주를 이루지만 무증상인 경우도 많아 대부분 양성입니다. 그러나 그 중에는 암 등 악성 병변의 가능성이 있는 것도 있어 적출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궁선근증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과 비슷한 조직이 자궁근층에 생기는 질병으로 생리량이 많아지거나 심한 생리통의 원인이 됩니다. 또 불임의 원인이 됩니다. 자궁선근증의 증상 중 하나로 과장월경이 있으며 빈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과 비슷한 조직이 자궁 이외의 장소에 생기는 질병으로 생리 때마다 증상이 진행됩니다. 난소에도 자루 모양의 병변이 생겨 대부분 양성이지만 불임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자궁 내막증의 증상 중 하나로 과장월경이 있으며, 좀처럼 생리가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하복부통이나 성교시통 등도 있습니다.
자궁의 암
자궁의 암이라고 하는 것은 자궁체암과 자궁경부암을 말합니다. 어느 쪽이든 초기 증상은 부정출혈이나 피가 섞인 것 같은 분비물이 주를 이루며 생리가 끝난 후 부정출혈이 일어나면 좀처럼 생리가 끝나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자궁의 암 증상에는 그 밖에 하복부통, 배의 당김, 성교후 출혈 등도 있습니다. 하복부 통증과 함께 부정 출혈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생리가 끝나지 않아... 병원에 가야 해?
좀처럼 생리가 끝나지 않는 경우는 그대로 상태를 봐도 괜찮은 것인지, 아니면 병원에 가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여기에서는 생리가 끝나지 않은 사람이 진찰하는 기준과 진찰과에 대해 소개합니다.
빈혈 예방·원인 규명을 위해서라도 조기에 진찰을
생리가 끝나지 않고 8일이 넘어도 여전히 출혈이 계속되고 있는 경우 병원에서 진찰을 받읍시다. 정상적인 기간을 넘어 출혈이 계속되는 것은 어떤 부인과계의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자궁암 등 중병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평소의 일이니 괜찮다'고 간과하지 말고 빨리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 첫날부터 출혈량이 거의 변하지 않는다거나 평소보다 분명히 출혈량이 많은 경우는 주의해야 합니다. 출혈이 많은 상태를 방치해 두면 빈혈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복부 똥이나 발열 등 그 밖에도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면 원인을 규명하고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병원에서 진찰을 받으려면 무슨 과?
생리가 끝나지 않는 경우는 부인과에서 진찰을 받도록 합시다. 언제부터 증상이 나타나는지,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등 상담에 즉시 답변할 수 있도록 미리 정리해 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적절한 진단을 받는 것으로 효과적인 치료를 원할 수 있습니다.
5. 정리
생리가 끝나지 않는 것은 여성 호르몬의 불균형 때문이거나 부인과 계통의 질병이거나 다양한 원인에 의한 것입니다.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천천히 휴식을 취하는 등 개선한다면 문제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마음과 몸을 쉬어도 정상적인 생리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질병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치하면 암 등 큰 질병을 놓치거나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빨리 진찰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