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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전이 아닌데 가슴이 뛰는 원인은?

 

가슴이 뛰는 원인


월경 전(생리 전)에 가슴이 부풀어 오른다는 것은 월경 주기의 호르몬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월경 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슴이 부풀어 오른 느낌이 드는 경우에는 질병이 원인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가슴이 당기는 원인이나 대응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해설합니다.

1. 애초에 월경 전에 가슴이 뛰는 것은 왜?

월경 주기인 약 한 달 사이에 여성 호르몬의 균형은 크게 변동합니다. 가슴에 있는 유선도 이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여성호르몬에는 난포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황체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 두 종류가 있습니다. 이 중 프로게스테론은 자궁 환경을 조성하거나 유선을 더 발달시켜 임신 준비를 촉진하기 위한 호르몬입니다. 이 구조에 의해, 월경 전(=착상 준비 중인 시기)이 되면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이 보다 강하게 나타나 가슴이 펴지게 되는 것입니다. 임신이 성립되지 않고 월경이 시작되면 프로게스테론 분비가 감소하기 때문에 그 무렵부터 가슴의 당김도 완화됩니다.

2. 월경에 관계없이 가슴이 당긴다 (1) 여성호르몬의 변화가 원인인 경우

라이프 스테이지의 요소에서 일어나는 여성 호르몬의 변화에 따른 탄력적인 경우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때 일어나는가를 다음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성장기의 버팀목

사춘기에 접어들면 체내에서 성선 자극 호르몬이나 성호르몬이 분비되게 됩니다(여성은 대개 8-12세 무렵부터 시작). 그에 따라 제2차 성징의 일환으로서 우선 유선의 발육이 개시됩니다. 여성호르몬 중 에스트로겐의 작용으로 유선이 형성되고 발육하게 되면 서서히 가슴이 부풀기 시작하면서 점차 지방이 붙고 둥근 형태가 되어 갑니다. 유선의 발육이 시작되고 1년 정도 경과하면 월경이 개시(=초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후에도 한동안 유선은 계속 발달하기 때문에 성장기에는 월경이 아닌데도 가슴이 당기는 일이 자주 일어납니다. 또한 가슴의 당김과 함께 따끔따끔한 듯한 통증이나 응어리 같은 것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가슴의 성장이 어느 정도 진정될 때까지 계속되는 것으로, 몇 개월 정도로 끝나는 사람도 있고, 성장기의 몇 년 동안 계속되는 사람도 있는 등 개인차가 있습니다. 따라서 사춘기 성장기의 가슴이 펴진다면 기본적으로 상태를 지켜보도록 하십시오.

임신으로 인한 가슴의 탄력

임신을 하게 되면 신체에 임신 상태를 지속시키고 출산 준비를 시키는 기능을 하는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많아집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프로게스테론은 모유를 내기 위한 준비로 유선을 발달시키는 호르몬이기 때문에 가슴이 부풀어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임신을 하면 다량으로 분비되는 호르몬 양의 변화에 몸이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가슴의 당김도 신경 쓰이지 않게 됩니다.

갱년기에 가슴이 펴지는

40대에서 50대쯤 돼서 폐경이 다가오면 분비되는 여성호르몬 양, 특히 에스트로겐 양이 적어지면서 갱년기만의 심신의 여러 가지 안 좋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얼굴의 화끈거림이나 발한, 짜증, 어지러움, 불면, 어깨 결림이나 두통 등이 대표적이지만 그 외에도 매우 다양한 증상이 있기 때문에 가슴의 당김을 자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너무 괴로운 경우는 부인과에서 진찰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호르몬 균형의 흐트러짐이 원인인 가슴의 당김

스트레스와 피로는 자율신경의 균형을 흐트러뜨리기 때문에 그것이 여성호르몬 분비의 균형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여성호르몬 분비 밸런스가 흐트러지면 월경에 관계없이 가슴이 부풀어 오를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짜증이나 졸음, 쉽게 피로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컨디션 불량으로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평소 생활 리듬이 불규칙하거나 식생활이 흐트러져 있으면 일어나기 쉬우므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월경에 관계없이 가슴이 부풀어 오른다 (2) 병이 원인인 경우

월경 주기에 관계없이 항상 가슴이 부풀어 오른 느낌이 든다면 어쩌면 질병의 사인일지도 모릅니다. 월경이 끝나도 아직 가슴이 펴진 채이거나 당김이 언제까지나 해소되지 않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질병이 있는지 다음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유선 섬유선종

유선 섬유 선종이란 유선에 양성 종양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유선의 일부가 부은 것처럼 부풀어 가슴이 부풀어 오른 듯한 느낌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사춘기 이후에 생기는 것이 많고, 20대 정도에 명확하게 종양을 알게 된다고 하며, 만지면 부드러운 탄력을 느낍니다. 50대 이후가 되면 자연스럽게 소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성 호르몬이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만지는 것만으로 진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경우에는 한 번 유선 외과에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유선염

유선염이란 유선에 일어난 어떤 염증 전반을 말합니다.

유선염에는 급성 유선염과 만성 유선염이 있으며 급성인 것은 대부분 수유 중에 일어납니다. 모유가 유관 내부에 막히거나 유관 내에 세균이 감염되면서 일어나며 발병하면 가슴의 당김이나 통증, 발적 등을 느끼고 나빠지면 발열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만성 유선염은 수유 경험의 유무에 관계없이 발병하는 것으로 유선 내에 어떤 원인으로 고름이나 분비물 등이 쌓여 가슴이 부풀어 오르듯 붉게 붓는 응어리가 생기는 등의 증상입니다. 급성·만성을 불문하고 유선염으로 보이는 가슴 증상이 나타나면 제대로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수유 중이라면 먼저 산부인과에 진찰을 받지만, 그 이외에는 유선 외과에 진찰을 받게 됩니다.

고프로락틴혈증

고프로락틴혈증이란 혈액 속의 프로락틴 수치가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프로락틴이란 유즙을 만들기 위해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임신을 하면 분비량이 늘어나 혈액 속 수치는 높아지지만 그 외에도 약의 영향, 난소나 갑상선의 기능 이상이나 뇌종양 등의 영향으로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고프로락틴혈증에 걸리면 월경 주기와는 무관하게 가슴이 부풀어 오르고 유두에서 유즙이 분비되기도 합니다. 원인이 되는 질환에 따라서는 수술치료가 필요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월경불순이나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유방암

유방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가슴의 응어리, 유선의 당기는 듯한 느낌, 피 섞인 유즙과 분비물 배출, 유방의 함오나 변형 등이 있습니다. 가슴의 당김이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합니다만, 유방의 응어리를 가슴이 당긴 것처럼 느끼거나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와 같은 증상이 있는 것 같으면 조속히 유선 외과에 진찰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평소 셀프 체크로서 유방의 촉진이나 관찰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월경에 관계없이 가슴이 부풀어 오른다. 병원에 가야 한다?

월경 주기에 관계없이 가슴이 당기는 증상이 있는 경우, 어떤 상태라면 병원에 가야 할까요. 상술해 왔습니다만, 진찰의 기준이나 진찰지에 대해 다시 정리해 해설합니다.

가슴을 펴고 병원에서 진찰하는 기준

보통 월경이 끝나면 가슴의 당김도 진정이 됩니다. 월경이 끝나도 뚜렷한 가슴의 당김이 3, 4주 이상 지속되고 있는 것 같은 경우, 혹은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어 질병의 가능성이 생각되는 경우에는 임신하지 않은 것을 확인한 후에 일단 전문과에 진찰을 받아 상담을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

  • 임신하지 않았는데도 유즙이 분비되다
  • 가슴이 탱탱한 느낌이 비교적 강하다
  • 통증이나 발적이 있다
  • 고름이나 혈액이 섞인 유즙이나 분비물이 배출된다
  • 분명한 응어리를 건드리다
  • 젖가슴이 당기는 느낌이 들다
  • 함락이나 변형이 보이다

진찰을 받으려면 무슨 과?

산후 수유 기간 급성 유선염 이외에는 가슴이 당기는 등 관련 증상으로 진료를 받는 곳은 유선 외과입니다. 산후 급성 유선염에 대해서는 산부인과 또는 산부인과에서 진찰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유선 클리닉, 브레스트 클리닉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처에 유선 외과가 없을 때는 외과 혹은 산부인과에서도 대응 가능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한 번 상담해 보십시오.

5. 정리

월경 주기와 관계없이 가슴이 당기는 경우, 그 원인은 호르몬의 영향인지 질병인지 둘 중 하나로 크게 구분됩니다.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호르몬 균형이 잡혀 있어도 가슴이 당기는 증상이 지속되거나 위에서 언급한 증상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원인을 파악하고 조기 치료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심하고 매일을 보내기 위해서라도 평소 자신의 몸의 변화에 민감해 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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