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이 아프고 부어 있을 때 생각할 수 있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아프다고 양치질을 삼가면 구강 내 세균이 늘어나 염증이 악화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잇몸이 아플 때의 4가지 원인과 대처법을 해설하겠습니다. 잇몸이 아프거나 붓는 것이 신경 쓰인다, 아파서 식사를 하기 어렵다 등의 증상이 있는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잇몸이 아프거나 부어 있을 때 생각할 수 있는 원인
잇몸이 아플 때 생각할 수 있는 원인으로는 주로 다음 4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칫솔이 닿으면 아프다: 충치·치주 질환이 있다
잇몸에 칫솔이 닿았을 때 아픈 경우 충치나 치주 질환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충치가 진행되어 세균이 신경에까지 도달하면 잇몸이 붓는다·치주 조직 내 신경이 아플 수 있습니다.
[충치 증상]
- 단 것으로 이가 시리다
- 찬 것으로 이가 시리다
- 욱신욱신 강한 통증을 느끼다
또 치주 질환도 잇몸이 아픈 큰 원인이 됩니다.
[치주 질환 증상]
- 이가 흔들리다
- 잇몸이 붓다
- 잇몸이 내려앉다
- 찬 음료가 시리다
- 양치질할 때 이가 시리다·잇몸에서 피가 난다
- 치주 주머니(치아와 잇몸 사이)에 깊은 홈이 생기다
충치나 치주 질환은 초기 단계에서는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치과의사에게 검진을 받아 입안 상태를 체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얀 붓기를 누르면 아프다: 구내염이 생겼다
잇몸에 '애프터성 구내염'이 생기면 하얗게 붓고 아프며 음식이나 음료가 시립니다. 구내염의 원인은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피로와 스트레스, 바이러스, 철분/비타민 부족 등이 관계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구내염은 1~2주 정도 지나면 자연 치유되지만 '재발성 애프터성 구내염'이라고 해서 반복 재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잇몸 구내염이 악화되어 식사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플 경우 레이저 치료에 대응하는 치과의사에서 치료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어금니 잇몸이 아프다: 사랑니로 인한 치치 주위염
어금니 잇몸이 아픈 경우, 치치 주위염을 일으키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치 주위염이란 사랑니 주위 잇몸에서 염증이 일어나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사랑니가 옆이나 비스듬히 나거나 잇몸이 덮이거나 하면 브러싱이 어려워지고 세균에 의한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잇몸 통증이 가벼우면 환부 세척이나 항균제 사용으로 증상을 억제할 수 있지만, 사랑니의 맞물림이 맞지 않거나 자주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발치를 생각해 봅시다.
스트레스가 많다: 면역력 저하로 인한 세균 감염
스트레스나 피로가 쌓이면 면역력이 떨어져 잇몸이 세균에 쉽게 감염되고 통증이나 붓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체력을 회복시키고 컨디션을 조절합시다.
- 세 끼 균형 잡힌 식사를 하다
- 밤샘을 그만두고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다
- 자기 전 아로마나 허브차로 휴식을 취하다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기 전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보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취침 전에 휴식을 취하면 잠이 깊어져 스트레스 해소와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2. 잇몸이 아플 때 대처법
잇몸이 아픈 경우는 치주 질환 등의 질병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치과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바빠서 바로 치과의사에게 갈 수 없다', '쉽게 예약을 할 수 없다'는 경우에는 아래에 소개하는 4가지 대처법으로 통증을 완화합시다.
환부를 젖은 수건으로 식히다
잇몸이 아플 때는 환부를 젖은 수건으로 식히는 것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잇몸이 부어 있는 부분은 혈액과 고름에 의해 내압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차갑게 혈액 순환을 억제함으로써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환부를 식힐 때 얼음을 직접 대거나 입에 넣으면 너무 차가워지기 때문에 젖은 수건 혹은 보냉제를 수건에 감은 것을 사용합시다.
부드러운 브러시로 양치질을 하다
잇몸이 아플 때는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고 너무 세게 대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올바른 칫솔질 방법】
- 칫솔을 연필 잡는 방법으로 쥐다
- 치아와 잇몸을 향해 비스듬히 45도 각도로 칫솔을 대다
- 칫솔을 조금씩 움직인다(한 번에 닦는 치아는 1~2개 정도)
브러싱은 어금니에서 시작하여 앞니, 치아 뒤, 치아 뿌리도 잊지 않고 닦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마제가 들어 있지 않은 것이나 저연마 치약을 사용하면 치아와 잇몸을 손상시키기 어려워집니다.
시판 진통제 복용
잇몸 통증이 강하다', '식사도 할 수 없다'는 경우는 참지 말고 시판 진통제를 사용합시다. 단, 시판 진통제는 근본적인 원인의 해결이 되지 않으므로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빨리 치과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잇몸이 아플 때는 빨리 치과의사의 진찰을
푹 쉬어도 잇몸이 아프다·부종이 가라앉지 않을 경우, 빨리 치과의사에게 진찰을 받읍시다. 충치나 치주 질환에 의해 통증이 발생하고 있는 경우 악화되면 치아를 잃어버릴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잇몸이 아픈 원인의 대부분이 치주 질환 때문에 평소 정성껏 양치질을 하여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