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막염은 어린이의 질병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감염되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언뜻 보기에 감기로 착각해 버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결막염이지만 방치는 금물입니다. 어떤 종류의 결막염에 걸렸는지에 따라 대처법과 예방법도 달라지고, 요주의 결막염도 있습니다. 결막염의 증상이나 종류와 원인, 종류별 대처법부터 주의점까지 폭넓게 해설합니다.
결막염 증상
결막염이라고 한입에 말해도 원인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게 됩니다. 눈이 가려움, 충혈되어 있음, 눈곱이 생기는 등의 감기 초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감기로 착각해 버리는 분도 많은 것이 결막염입니다. 먼저 결막염의 대표적인 증상, 합병증, 후유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대표적인 증상
결막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 5가지입니다.
- 눈의 가려움증
- 충혈
- 이물감
- 눈곱이 나오다
- 눈물이 나다
결막염에 걸리면 위의 어느 하나 혹은 모든 것 등 감염된 결막염 특유의 증상이 나타나 비정상적인 눈의 위화감을 느낍니다.
합병증
결막염은 적절한 진단과 적절한 처치로 완치되는 질병입니다. 그러나 자각 증상이 없어졌다고 해서 처방받은 안약을 중단하거나 진찰을 가지 않으면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결막염이 나을 무렵에 각막에 탁함이 생길 수 있고, 이 상태로 방치하다 보면 시력 저하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후유증
결막염에 걸렸을 경우 모든 결막염에서 후유증이 남는 것은 아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후유증이 남아 버립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세균성 결막염은 거의 후유증이 남지 않습니다.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있는 것은 바이러스성 결막염입니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의 경우 발병 중이거나 증상이 가라앉을 무렵에 흰 눈에 탁해지고 사물을 보기 어려워지거나 빛이 반사되어 보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후유증이 나와도 정기적인 진찰이나 항생제의 점안으로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완치됩니다.
결막염의 구조
결막염은 흰 눈을 덮고 있는 결막에 염증이 생겨 발병합니다. 결막은 눈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이유로 눈을 강하게 비벼 버렸을 때 등에 결막이 손상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그 손상된 결막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부착함으로써 염증을 일으켜 결막염이 발병합니다.
결막염의 종류와 원인
결막염이 일어나는 원인은 크게 나누면 감염·비감염의 2가지가 있습니다. 또한 감염은 세균성과 바이러스성으로 나뉘며, 비감염은 이른바 알레르기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막염의 종류와 원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몸에 들어간 이물질에 대해 몸이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알레르기입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에서는 꽃가루 등의 알레르기 물질이 눈에 부착되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결막에 염증이 발생합니다. 그로 인해 눈의 가려움증이나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세균성 결막염
세균성 결막염은 쉽게 말해 세균 감염이 원인인 결막염입니다. 결막염의 원인이 되는 세균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주요 원인균으로는 황색 포도상구균이나 폐렴상구균 등이 있습니다. 자각 증상은 감염된 세균의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눈의 충혈 외에 끈적끈적한 눈곱이나 눈물이라는 항상 눈물눈 등 감기 증상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감기에 걸려 체력이 저하되어 있을 때 특히 아이가 걸리는 경우가 많은 질병 중 하나입니다.
바이러스성 결막염
바이러스에 감염됨으로써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감기에 걸리기 시작한 것과 같은 증상으로 시작됩니다. 따라서 감기라고 착각하게 되어 악화되어 사람에서 사람으로 감염되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어린이에게 많은 아데노 바이러스와 엔테로 바이러스,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의 경우 다른 사람에게서 자신의 몸속으로 바이러스가 옮겨져 발병합니다. 또한 자신의 바이러스도 사람에게 감염되어 감염력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결막염의 대처법과 예방법
결막염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원인에 따라 무슨 결막염이 되어 버렸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 종류에 따라 대처법이나 예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종류별로 자세히 해설하겠습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대처 및 예방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발병을 위해 꽃가루나 곰팡이, 진드기와 같은 알레르기 물질을 제거하는 것만으로 대처할 수 있고 예방에도 연결됩니다. 꽃가루가 흩날리는 시기에는 마스크나 고글로 눈과 입, 코로 침입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지면서 곰팡이가 증식하는데 습도를 70% 이하로 하면 곰팡이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항알레르기제나 항히스타민제가 들어 있는 점안제의 사용도 효과적입니다. 주의할 점으로 수돗물로 세안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에 들어간 꽃가루 등의 제거를 위해서는 방부제 무첨가 인공눈물을 사용하십시오.각막을 손상시킬 염려가 없습니다.
세균성 결막염의 대처·예방
세균성 결막염의 경우 세세한 손 씻기와 점안으로 대처 및 예방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을 때 발병하기 쉬운 세균성 결막염은 손가락 바이균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콘택트 렌즈를 끼고 있는 사람은 특히 주의해요. 균이 묻은 더러운 손가락으로 콘택트 렌즈나 눈을 만져 버리면 감염으로 이어져 버립니다. 또한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항균제가 배합되어 있는 점안의 사용도 대처법 중 하나입니다. 단 3~4일이 지나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안과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의 대처 및 예방
전염력이 강한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자신에 대한 대처나 예방 외에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 않는 것도 유의합시다. 바이러스가 묻은 손으로 물건을 만지면 자신도 모르게 타인에게 감염되어 갑니다. 우선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비누를 사용하여 자주 손을 씻고 흐르는 물로 확실히 씻어냅니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으로 많은 것이, 아이가 자주 발병하는 「유행생각결막염」이나 「풀열(인두결막염)」입니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에는 특효약이 없습니다.
따라서 바이러스성 결막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즉시 안과에서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점안제가 처방됩니다. 어린아이가 감염되면 눈의 탁함으로 인한 합병증을 일으켜 시력저하의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합병증이나 후유증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완치될 때까지 안과에서 진찰을 받읍시다.
결막염 치료 경과
결막염의 치료 경과는 무엇에 감염되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경우 알레르기 물질을 만지지 않음으로써 완치로 이어집니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와 고글을 쓰는 등의 대처를 하고 외출 후에는 눈을 씻기, 처방받은 항알레르기제가 들어간 점안을 쓰는 것도 중요합니다. 세균성 결막염은 체력 저하로 인해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정양과 처방된 항생제가 들어간 점안을 사용하면 며칠 만에 증상이 완화되고 완치가 됩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걸리기 쉽기 때문에 감기 증상이 가라앉으면 결막염도 가라앉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장 전염력이 강한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완치되는데 2~3주 정도의 일수가 필요합니다. 치료 중에 각막염이 되어 버린 경우에는 수개월에 걸쳐 흔적이 남을 수도 있습니다.완치될 때까지는 정기적으로 안과에서 진찰을 받도록 합시다.
결막염에 걸렸을 때의 주의점
결막염에 걸렸을 때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해설합니다.
주의사항을 잘 지키고 있으면 감염 방지 및 악화 방지로 연결됩니다.
콘택트 렌즈는 삼가는 것이 좋다
'결막염에 걸렸나?'라고 생각한다면 콘택트렌즈 사용을 삼가도록 합시다. 콘택트에 묻은 세균 등으로 증상이 악화될 우려가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에 감염된 경우, 콘택트 렌즈의 탈착 시에 손가락에 바이러스가 묻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 사람에게 옮겨 버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콘택트 렌즈를 낀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점안도 한정되어 있습니다. 완치될 때까지는 증상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콘택트 렌즈는 벗고 안경으로 지내도록 합시다.
무작정 시판약으로 대처하지 않다
결막염에도 종류가 있고 감염의 종류에 따라 특효약도 달라집니다. 따라서 결막염에 걸렸다고 해서 자신의 판단에 따라 무작정 시판약을 사지 않도록 합시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의 경우, 특효약은 없기 때문에 약은 듣지 않습니다. 또한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이나 가족에게 옮겨 버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선 안과에서 진찰을 받고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합시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주변 감염을 막는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으로 진단될 경우 감염을 막기 위해 손 씻기는 물론 눈을 비비지 않도록 충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 눈곱을 닦은 휴지는 분리수거해서 버립시다. 가족이라면 수건을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사용한 식기와 수건 등은 뜨거운 물로 충분히 끓여서 살균하면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결막염을 잘 고치기 위해서
결막염에 걸린 경우 잊지 않았으면 하는 것은 자신의 병을 사람에게 옮기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자신이 감기인지 결막염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증상으로 시작됩니다. 감기라도 사람에게 옮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결막염도 사람에게 옮기지 않도록 대처와 예방을 잘 합시다. 항상 청결을 유념하는 것이 제대로 치료되기 위해서는 중요합니다. 눈을 만진 손은 즉시 씻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합시다. 그리고 정해진 횟수와 일수를 지키고 처방된 안약을 사용합니다. 정기적으로 안과 진료를 받고 '완치'가 인정될 때까지 치료에 전념하십시오.
정리
결막염은 가까이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언제 감염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질병 중 하나입니다. 어린이에게 많은 수영장열이나 유행성 결막염은 전염력이 높기 때문에 함께 있는 가족에게 가장 감염되기 쉬운 질환입니다. 눈곱이 나오거나 눈이 충혈되어 있거나 가려움증이 있는 경우는, 빨리 안과에서 진찰을 받읍시다. 또 이런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어떤 종류의 결막염에 감염되어 있는지 스스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감염 대책으로 비누를 사용하여 손을 씻거나 같은 수건은 사용하지 않는 등의 대응을 취합시다. 콘택트 렌즈를 사용하고 있는 분은 콘택트 렌즈를 빼고 안과에서 진찰을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