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병 등으로 불리는 경우도 많은 요통에 오랫동안 시달리고 있는 분도 많지 않을까요. 요통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은 경우도 많지만, 요추 디스크로 인한 경우도 있습니다. 디스크는 디스크 내부에 있는 수핵이 튀어나와 가까운 신경을 자극함으로써 통증이나 저림 등이 생기는 질병으로 요추뿐만 아니라 경추나 흉추에서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발병하는 연령으로는 20대에서 40대의 비교적 젊은 남성에게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에는 디스크 증상이나 치료법, 진찰 타이밍 등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디스크 특징
디스크는 어떤 질병인가요?
척추는 추골이 많이 이어져 있고 추골과 추골 사이에 있는 것이 추간판입니다.디스크 내부에는 수핵이라고 불리는 젤리 형태의 물질이 있어 외부에서 가해지는 충격과 압력을 분산시키는 쿠션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추간판에 어떤 이유로 균열이 생기고, 수핵 일부가 튀어나와 근처에 있는 신경을 압박함으로써 통증이나 저림 등이 생기는 것이 디스크입니다. 디스크는 척추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발생하기 쉬운 것이 5개의 척추로 구성되어 있는 요추에서 일어나는 요추 디스크입니다.그 밖에도 흉추에 생기는 흉추 디스크, 경추에 생기는 경추 디스크 등이 있습니다.
주요 증상을 알려주세요.
허리디스크의 주요 증상은 통증이나 저림, 힘이 들어가기 어려운, 배뇨, 배변 곤란 등입니다.경추에서 일어나는 경추 디스크는 목이나 어깨·등 등의 통증, 손 저림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요추에서 일어나는 요추 디스크에서는 요통이나 다리 저림·엉덩이 통증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앞으로 구부정해지거나 등을 구부리는 것으로 인해 통증이 악화되기 쉬워집니다.흉추에서 일어나는 흉추 디스크는 드물지만, 다리의 저림이나 배뇨 곤란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발병 원인을 알려주세요.
노화에 따라 디스크 수핵 주위를 덮고 있는 섬유륜이 열화되면서 미세한 균열이 들어가 수핵이 튀어나오기 쉬워지는 것이 원인 중 하나입니다. 또한 척추에 부담이 되는 스포츠나 생활 습관, 무리한 자세 작업 등이 원인이 되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 외, 새우등이나 굽은 허리 등과 같은 좋지 않은 자세·흡연·유전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디스크에서 하면 안 되는 일이 있을까요?
우선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디스크로 통증이 강할 때에는 안정을 유의해야 합니다.움직일 수 있는 경우에도 테니스나 골프 스윙 등 허리를 비틀어 올리는 운동이나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는 운동 등은 추간판에 부담을 주기 쉬워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몸의 한쪽에만 부하가 걸리는 움직임도 좋지 않습니다.평소의 생활 습관에서는 데스크워크 등에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는 것이나 새우등이나 구부러진 허리 등 나쁜 자세로 있는 것도 허리디스크에 부담을 줍니다.
데스크워크 사이에 가볍게 스트레칭하는 등 같은 자세를 계속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의식하여 자세를 바로잡는 것을 유의합시다.
디스크 진찰과 수술
허리디스크가 의심되는 경우는 어떤 과에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까?
요통 등이 있어 허리디스크가 의심될 때는 우선 정형외과에서 진찰을 받습니다.요통의 원인은 특정할 수 없는 경우도 있고, 특정할 수 없는 경우에는 내장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도 염두에 둡시다.
진찰 받을 타이밍을 알려주세요.
환부를 식히는 등 며칠 상태를 봐도 나아지지 않는 경우나 통증이나 저림 등이 서서히 확산되고 있는 경우, 손이나 다리 등에 힘이 들어가기 어려운 경우 등은 진찰을 생각합시다.통증이 심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것 같은 경우에는 즉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진단에서는 어떤 검사를 실시합니까?
디스크 진단에서는 MRI 검사와 X선 검사, CT 검사 등의 영상 진단이 이루어집니다.MRI 검사는 디스크 수핵 돌출 소견과 신경 압박 여부 등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또한 X선 검사는 척추 골절이 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치료 방법을 알려주세요.
디스크 치료에서는 수술을 하지 않는 보존 요법을 실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통증이 심할 때는 환부를 잘 움직이지 않도록 안정을 취하고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 등 진통제나 근육이완제 등을 통한 약물요법을 시행합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신경이나 신경 주위에 주사로 국소 마취제를 주입하여 신경 차단을 할 수도 있습니다.또한 물리 치료로 기구를 사용한 견인이나 마사지·온열 요법 등도 유효합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있을까요?
보존요법을 해도 통증에 대한 효과를 볼 수 없거나 다리에 마비 등이 있는 경우, 배뇨·배변곤란이 있는 경우 등은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이전부터 일반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수술은 환부의 등 부분의 피부를 절개하여 통증이나 마비 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헤르니아를 절제하는 방법입니다. 그 밖에 얇은 내시경을 삽입하여 탈장면을 제거하는 내시경 하부 디스크 적출술(MED법) 등이 있습니다.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은 근육의 박리 등이 적게 끝나고 흉터도 작은 것이 장점입니다.그러나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은 어느 의료기관에서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기술력의 높이도 요구됩니다.게다가 흉터가 눈에 띄지 않고 당일 치료도 가능한 레이저 치료(PLDD 등)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다만 레이저 치료가 모든 증례에 유효한 것은 아니며 보험적응 외에 의료비가 비싸진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허리디스크를 빨리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통증을 빨리 치료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진정되면 무리가 없는 범위에서 몸을 움직이는 것을 추천합니다.집 안을 걷는 등 조금씩 몸을 움직이는 것부터 시작합시다.근력을 기르기 위해 스트레칭이나 걷기 등 운동을 습관화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근육이 딱딱해져 통증이 개선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너무 안정을 취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그러나 통증이 심할 때에는 무리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허리디스크의 주의점과 예방방법
허리디스크의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발병 후 며칠 급성기로 염증이 생긴 상태일 때는 냉찜질이나 아이스백 등으로 환부를 식히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만성적으로 된 허리디스크의 경우는 온찜질이나 온열요법 등으로 근육조직을 풀어주거나 혈액순환을 촉진함으로써 통증을 완화합시다.
치료 후 지내는 방법에 대해 주의할 것이 있습니까?
좋지 않은 자세를 계속함으로써 디스크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등을 구부린 자세는 척추에 부담이 되기 쉽기 때문에 자세를 바로잡는 것을 유의합시다.데스크워크 시 등받이에 기대는 자세도 좋지 않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짐을 들어 올릴 때 등에는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무릎을 구부려 들어 올리도록 합시다.
허리디스크 스트레칭법을 알려주세요.
디스크 개선에는 스트레칭도 유효하지만 통증이 있을 때는 무리하게 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스트레칭을 할 때는 아플 때까지 펴지 말고 기분 좋은 정도로 멈추도록 합시다.
- 반듯이 누워서 양무릎을 세우다
- 양쪽 무릎을 모은 상태에서 다리를 옆으로 쓰러뜨립니다.이때 어깨가 들뜨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 그 상태 그대로 10초 유지합니다
- 좌우 각 10회 정도 실시합니다
디스크는 발병 초기에는 통증이 강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몇 개월 만에 증상이 경쾌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더 이상 낫지 않는 것이 아닐까 하는 기분이 되어 버리는 분도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너무 비관적이지 말고 치료를 계속해 나가십시오.평소 자세와 동작을 조심하고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것도 의식하여 나날을 보내도록 합시다.
정리
디스크는 추간판에 어떤 이유로 균열이 생기고 튀어나온 수핵이 근처에 있는 신경을 자극해 통증이 생기는 증상입니다. 일반적으로 요추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지만 경추, 흉추에서 발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은 통증이나 저림·배뇨 곤란 등으로 일반적으로 보존 요법을 실시합니다.통증 개선이 보이지 않는 경우나 마비·배뇨 곤란 등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지나치게 안정을 취하면 근육이 단단해지는 것 등에 의해 불필요하게 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스트레칭이나 걷기 등 무리 없는 운동을 도입해 보시기 바랍니다. 요통이나 다리 저림·목이나 어깨 통증이 있고 허리디스크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정형외과에서 진찰을 받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