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로 겨우 배변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변에 끈적끈적한 점액 상태의 것이 묻어 있었다는 경험은 없습니까? 그 끈적끈적한 변은 '점액변'이라고 불리는 것입니다.점액변에 붙어 있는 점액에는 다양한 색상이 있으며, 각각 생각할 수 있는 원인도 다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점액변이 무엇인지, 점액의 색깔에 따라 생각할 수 있는 원인과 변비와의 관계, 점액변이 나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또한 점액변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변비를 해소하는 생활의 포인트도 함께 소개합니다.
점액변이란?
'점액변'이란 겉보기에 알 수 있을 정도로 끈적끈적한 점액이 묻은 변을 말합니다.점액은 변을 원활하게 체외로 배출하기 위해 장 점막에서 분비되고 있기 때문에 다소는 부착되어 있는 것이지만, 외형으로 알 수 있는 경우에는 뭔가 원인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변에 부착하는 점액의 색에는 분홍색이나 녹색, 흰색 같은 것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붉은 점액이 묻어 있는 딸기잼 같은 변이 나온 경우에는 혈액이 섞여 있는 '점혈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점액의 색으로 여겨지는 원인
변에 부착되는 점액의 색상에 따라 어느 정도 원인이 좁혀지므로 색상별로 원인과 대처법을 해설합니다.
기본적으로 점액변이 나온 경우에는 빨리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아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도록 합니다.
백색 점액
흰색 점액이 묻어 있는 경우는 설사나 식중독, 소화불량, 냉증,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장 점막에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백색 점액의 경우 일시적인 경우가 많은 경향이 있지만, 뭔가 질환이 숨어 있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흰색 점액 변이 계속되는 점액의 양이 많은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분홍색 점액
분홍색 점액이 묻어 있는 경우 항문 근처 점막이나 직장이 손상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변비나 변이 딱딱한 것이 원인이 되어 배설 시 항문 근처 점막이 손상되어 소량의 혈액이 섞여 있을지도 모릅니다.
점막의 상처가 나으면 점액변이 나오지 않게 될 가능성도 있지만 변이 딱딱하다고 반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증상이 지속될 것 같으면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녹색 점액
녹색 점액이 묻어 있던 경우는 산화한 담즙이 나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보통 담즙은 소장이나 대장에서 재흡수되지만 장의 움직임이 둔해지면 흡수되지 않고 산화된 점액이 되어 배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복통이나 설사를 동반할 경우 감염병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급적 빨리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적색 점액
붉은색 점액이 묻은 변은 혈액이 섞여 있어 '점혈변'이라고 불립니다.대장을 비롯한 소화기계 질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점막에 염증이 생겨 어딘가에서 출혈이 있을 수 있으므로 빨간색 점액이 나온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도록 하십시오.
점액이 섞이는 변비의 종류
분홍색 점액변이 나온 경우 변비로 변이 딱딱한 것이 원인일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변비에는 대장의 형태적 변화를 수반하는 '기질성 변비'와 동반하지 않는 '기능성 변비' 두 종류가 있습니다.
분홍색 점액변과 관계가 있는 것은 기능성 변비 쪽으로 근력 저하와 운동 부족, 식생활,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능성 변비는 노인이나 여성, 운동 부족자에게 많은 경향이 있습니다.
변비 해소를 목표로 하는 방법
변비는 점액변 이외에도 복부의 당김이나 메스꺼움, 어지러움, 피부 트러블 등 다양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변은 유독물질로 가급적 빨리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이 좋기도 하므로 다른 증상을 일으키기 전에 변비를 해소하고 싶은 곳입니다.
여기에서는 변비 해소를 목표로 하기 위한 생활 습관의 포인트를 해설해 드릴 테니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 봅시다.
생활의 리듬을 가다듬다
규칙적인 생활을 함으로써 장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자율 신경이 정돈됩니다.매일 기상과 취침, 식사 시간이 가급적 같은 시간대가 되도록 합시다.
식사는 1일 3식, 식이섬유를 의식하면서 영양 균형 잡힌 식사를 유의하십시오.아침 식사를 한 후에는 장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변의 없이도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들이면 배변 리듬도 맞춰질 수 있습니다.
수분을 부지런히 보급하다
몸의 수분이 부족하면 변의 수분도 부족하여 딱딱해져 버리기 때문에 변비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변비 해소를 목표로 한다면 수분은 1 일 2 리터를 기준으로 섭취하십시오.단, 한 번에 많은 양의 수분을 섭취해도 소변으로 배출되어 버리기 때문에 자주 섭취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또한 수분을 섭취할 때는 물이나 백탕, 이뇨작용이 적은 차를 선택하도록 하십시오.커피와 알코올류는 이뇨 작용이 있기 때문에 마셔도 소변으로 배출되어 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적당히 운동하다
적당한 운동을 하면 장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또한 운동에는 자율 신경을 정돈하고 스트레스를 발산하는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평소 자신이 운동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들은 가벼운 걷기나 스트레칭도 좋으니 매일 계속할 수 있는 운동을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운동을 할 때는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기 쉽기 때문에 자주 수분 보충도 잊지 않도록 합니다.
잠을 푹 자다
수면 부족은 자율 신경 혼란과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변비의 대적입니다.수면 중에는 부교감 신경이 우위를 점하기 때문에 장의 움직임도 활발해지지만 수면의 질이 나쁘면 장의 움직임이 저하되고 대변을 밀어내는 힘까지 약해져 버립니다.
변비 해소를 목표로 한다면 밤샘은 하지 말고 일찍 이불에 들어가는 습관을 들입시다.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자기 전에 스트레칭이나 요가를 해서 몸을 편안하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평소 질 좋은 수면을 충분히 취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점액변이 나오면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자
분홍색 점액변이 나온 경우 변비가 원인일 가능성도 있지만 증상이 지속될 것 같으면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읍시다.
또한 다른 색의 점액변의 경우에는 질환이 숨어 있을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의료기관과 상담하십시오.
변비는 점액변 이외에도 메스꺼움이나 복통, 피부 트러블 등 다양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른 나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생활 습관을 재검토하여 변비 해소를 목표로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