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씨는 펌킨씨드라고도 불리며 안주나 간식으로 먹을 뿐만 아니라 펌킨씨드오일로 식물유에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주로 먹고 있는 호박은 단호박이나 서양 단호박이지만 단호박의 씨앗으로, 껍질을 벗기지 않고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일상에서 먹는 호박씨도 좀 귀찮기는 하지만 건조하게 볶은 다음에 껍질을 벗기면 먹을 수 있습니다. 호박의 씨앗은 그래놀라에 포함되어 있는 정도로 좀처럼 먹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만, 영양적으로는 수많은 영양소, 양질의 지질에 저당질로 지금 주목받고 있는 로카보 음식입니다. 이번에는 호박씨에 포함된 영양과 그 효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풍부한 지방산 함유! - 양질의 지질로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
호박씨에는 올레인산, 리놀산, 알파-리놀렌산 지방산과 식물 콜레스테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호박씨에 포함된 지방산은 불포화지방산인 일가불포화지방산 올레인산(오메가9), 다가불포화지방산인 리놀산(오메가6)과 체내에서 DHA나 EPA로 변화하는 알파-리놀렌산(오메가3)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포화지방산인 파르미틴산이나 스테알린산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들 지방산은 혈액을 보송보송하게 해 혈전을 예방하거나 나쁜 콜레스테롤 감소, 과산화지질 억제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식물 스테롤에는 콜레스테롤 흡수를 방해하는 작용이 있어 독소로 인정되는 성분입니다.
그래서 혈류 개선과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동맥경화나 고혈압, 뇌졸중이나 심장질환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올레인산은 비교적 산화가 잘 되지 않는 지질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단, 알파-리놀렌산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달여서 가공하고 있는 호박씨에서는 적어집니다.
지질 및 단백질, 항산화 성분 - 피부미용 유지 및 안티에이징 효과
호박씨에는 아름다운 피부를 만드는 영양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호박씨에는 피부를 만드는 단백질,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데 필수적인 지질, 그리고 비타민E는 혈류를 촉진시켜 피부 혈색을 좋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변환되는 베타-카로틴, 비타민 A를 안정시키는 작용을 하는 파르미틴산은 모두 항산화 작용이 있어 주름 예방과 피지 과잉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호박씨에는 마찬가지로 항산화 작용이 있는 리그난류나 망간이나 세렌 등의 미네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항산화 작용은 생활습관병뿐만 아니라 노화를 예방하고 안티에이징 효과에 효과적입니다.
풍부한 미네랄류 포함 - 피로회복 및 면역력 강화에 도움
호박씨에는 칼륨, 칼슘과 인이나 마그네슘, 철분, 아연 등 많은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부족하기 쉬운 미네랄을 섭취함으로써 몸의 기능을 유지하거나 피로 회복,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들 미네랄은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조혈, 미각 정상 유지, 노폐물 배출 등의 작용이 있는 데다 효소의 기능을 돕는 보효소 역할도 합니다.
리그난류 및 식물스테롤의 작용 - 배뇨장애, 전립선비대 예방
호박씨에 포함된 리그난류와 식물 스테롤에는 배뇨 장애와 전립선 비대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호박씨가 배뇨장애에 효과적으로 인정되어 약으로 이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상기 성분은 여성호르몬의 균형을 맞춰주는 효과가 있어 노화에 따른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배뇨장애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리그난류나 식물 스테롤은 나이 든 여성의 고민이기도 한 빈뇨나 과민성 방광염, 남성에서는 이들 성분이 작용해 전립선 비대 증상 억제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뼈 형성과 관련된 칼슘과 마그네슘도 포함하기 때문에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저당질로 단백질, 지질이 풍부 - 로카보 음식에 최적
호박씨는 식물성 단백질과 지질을 함유하고 탄수화물 함유량이 적은 저당질 식품입니다.
당질을 평소보다 줄이고 싶은 날이나 공복 간식 등 로카보 음식에 최적입니다.
그런데 이 외에도 식이섬유를 포함하는데 호박씨는 지질이 많고 전체의 50%는 됩니다.
양질의 지질을 포함하거나 저당질이라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칼로리 오버가 되므로 호박씨는 하루 10~15알 정도를 기준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