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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밑이 빨개지는 원인은? 잘못된 셀프케어는 악화를 초래한다

 

코밑이 빨개지는 원인


피부 고민으로 코 밑이나 콧방울 주위의 붉은 빛이 신경 쓰인다는 상담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메이크업으로 숨기려고 하거나 제대로 세안해서 고치려고 해도 좀처럼 원래의 붉은기를 해소할 수 없다는 분들이 적지 않을까요. 이번 시간에는 왜 코밑이 빨개지는지, 코밑의 붉은기를 악화시키는 요인은 무엇인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또한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해 드리오니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왜 코밑이 빨개지나요?

코 밑에 붉은 기운이 생기는 원인에는 피부나 내장에 질환이 있는 경우나 체질, 외부 자극에 의한 것 등 다양한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마스크에 의한 악화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원인에 따라서는 빨리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먼저 코 밑에 붉은 빛이 나는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외부 자극에 의한 피부염

마찰이나 자외선 등 피부에 자극이 되는 것이 원인이 되어 코 밑에 붉은 빛이 생깁니다. 피부에 맞지 않는 메이크업이나 스킨케어 아이템을 사용하거나 메이크업을 클렌징으로 제대로 지우지 못하고 피부에 남아 있으면 그것들이 피부나 모공에 손상을 주고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세안이나 메이크업을 할 때 피부를 두드리거나 욱신욱신 문지르는 것도 붉은 빛으로 이어집니다.
또 코 주변은 피지 분비량이 매우 많아 자외선 대책을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다가도 시간이 지나면서 떨어져 자외선을 쬐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밖에 꽃가루 알레르기나 비염 때문에 자주 코를 푼다고 하는 사람은 마찰이 직접 원인이 되어 피부를 손상시켜 염증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 지루성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은 코 주변이나 T존(이마, 미간, 코 부위), 두피, 귀 주위 등이 붉어지고 바스락거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피지가 과잉 분비되기 쉬운 상태나 체질로 되어 있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 편향된 식사, 기름진 식사, 비타민B 부족, 호르몬 균형의 흐트러짐 등은 피지의 과잉 분비를 초래하기 쉽고 지루성 피부염을 악화시킵니다. 또한 피지를 선호하는 피부의 상재균, 말라세티아가 이상 번식하는 것으로도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술사(붉은 얼굴)

코 주변이나 뺨의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피부를 비쳐 혈관의 붉은 빛이 보이는 상태입니다.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나오거나 화농이나 종양으로 이어져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거나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술기운의 발병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알코올, 자외선, 과도한 스트레스, 건조, 갑작스러운 한난차, 진드기, 약제 부작용 등이 술기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내장 질환

간경변, 만성 간염, 간암 등 간 기능이 저하됨으로써 모세혈관의 압력이 상승하여 혈관이 비쳐 올라와 혈관종을 형성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 기능이 저하되어 있을 때의 증상에는 부종, 전신 권태감, 식욕 부진, 상복부 통증, 발열,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등의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신속히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 전신성 에리테마토데스

전신성 에리테마토데스는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로 원래는 바이러스나 세균 등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한 면역기능이 자신의 신체를 공격해 버리는 질환입니다. 증상에는 발열, 전신권태감, 관절통, 탈모, 구내염, 신염, 광선과민증 등 다양한 것이 있는데, 코와 양 볼에서 피진이 좌우 대칭으로 퍼져 나비형 홍반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 쿠싱증후군

부신에서 합성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인 코르티솔의 기능이 항진하는 질환으로 체중 증가와 혈압, 혈당 상승, 복부만 비만이 되고 얼굴이 둥글어지며 골다공증 등의 증상을 일으킵니다. 또한 피부가 얇아지기 때문에 코 주변의 혈관이 투명하게 드러나 붉은 빛을 띠기 쉽습니다.

2. 그 셀프케어는 위험할 수도 있어? 코밑의 붉은 빛을 악화시키는 요인

자력으로 코 밑의 붉은 빛을 지울 수 있는 것일까요? 피지 분비 과잉이 일어나고 있는 지루성 피부염 등의 경우 여분의 피지를 제거하려고 기름종이를 자주 사용하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그다지 추천할 수 없습니다. 피지를 너무 많이 제거하게 되면 몸은 오히려 부족해진 피지를 보충하려고 하기 때문에 분비가 더 활발해지는 거죠.
또한 클렌징과 세안도 너무 많이 하면 피부에 부담이 됩니다. 세척 성분이 강한 아이템을 사용하여 쓱쓱 문지르고 떨어뜨리려고 하는 것은 엄금입니다. 순한 성분이 함유된 아이템을 선택하여 세안 시 거품을 충분히 내어 피부에 흡수시키듯 씻어주세요. 코 밑의 붉은 빛이 신경 쓰이는 여성이 특히 빠지기 쉬운 실수이므로 이러한 셀프 케어를 실시하고 있는 경우는 대책을 재검토합시다.

3. 코밑의 붉은기를 개선하려면

피부 트러블이나 지루성 피부염이 원인이 되어 코 밑이 붉어진 경우는, 일상 생활의 재검토나 피부 친화적인 케어를 실시함으로써 개선으로 향할 수 있습니다.
메이크업이나 스킨케어 용품은 피부에 맞는 것을 선택하고 피지를 과도하게 제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 모공이 신경 쓰여 각 마개를 밀어내려고 하는 등 피부에 강한 자극을 주는 것은 삼가도록 합시다.붉은 빛의 부분은 자외선을 흡수하기 쉽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다시 바르는 등 자외선 대책은 자주 실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흡연·알코올 다량 섭취, 편파적인 식사 등으로 인해 피부 영양 상태가 나빠져도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식생활과 수면을 재검토하여 건강하게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합시다.
코밑에 붉은기가 생기는 원인에 간질환이나 자가면역성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자가 판단으로 관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와 상담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적절한 진단을 통해 치료법을 제시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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