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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이나 암으로 이어질 수도…'트리코모나스성 감염증'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 해설

 

불임이나 암으로 이어질 수도


'트리코모나스성 감염병'은 세계에서 가장 감염자 수가 많은 성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그런데 굉장히 흔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트리코모나스성 감염증은 무엇인지, 어떤 증상이나 위험이 있는지 설명 합니다.

1. 트리코모나스성 감염증이란?

트리코모나스성 감염증은 트리코모나스 버기나리스라는 원충에 의해 야기됩니다. 원충이란 생물에서 여러분이 배운 아메바와 같은 것을 상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트리코모나스성 감염병에 대해 언뜻 낯설게 생각하시겠지만, 실은 외음질 칸디다증·세균성 질증과 함께 여성의 질 불량을 일으키는 3대 감염병 중 하나이며 남성 요도염의 원인이기도 합니다.한편, 무증상인 채로 트리코모나스에 감염되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성병으로 유명하며 유병률이 높은 것은 클라미디아 임균감염증이지만 트리코모나스 감염증은 클라미디아 임균감염증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유병률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실제 유병률에 대해서는 다양한 보고가 있습니다만, 대규모로 전미 건강·영양 조사(NHANES)에 의해 성 성숙기 여성의 3.1%로 보고되었습니다.

게다가 젊은 층이 발병의 중심이 되는 다른 성병과 달리 트리코모나스성 감염병에서는 젊은 층뿐만 아니라 중년층에서도 감염 피크가 있습니다.트리코모나스 감염 여성의 연령 분포 보고에서 피크는 21-22세와 48-51세였습니다.

매우 흔한 질환이고 심지어 불임·암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원래 클라미디아·임균감염증과 동등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어야 하고 검사를 받아 둘 필요가 있는 질환입니다.

2. 트리코모나스는 어디서 감염되지?

트리코모나스 버기날리스는 비뇨기계의 편평상피세포(요도, 질)에 감염됩니다. 수건·의복 등에서의 생존도 보고되고는 있지만, 그것들을 통한 감염은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사실상 성관계를 통해서만 감염됩니다.

3. 전염력은 어느 정도야?

성관계에서 정확한 감염률은 알 수 없으나 트리코모나스 감염 여성의 성 파트너 중 70%에서 트리코모나스가 검출되었다는 보고가 있어 고확률의 감염력이 추정됩니다.

4. 트리코모나스의 잠복기는?

잠복기는 4-28일로 보고되었습니다.

5. 트리코모나스 증상

여성의 경우 악취가 나는 종기, 질 가려움증·작열감, 배뇨곤란, 빈뇨, 하복부통, 성교통 등의 증상을 일으킵니다. 특히 악취가 나는 분비물이 특징적인 증상으로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이 증상을 보이는 것은 11~17%로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분비물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 중심이 되는 질환으로는 트리코모나스성 감염증 이외에 외음질 칸디다증·세균성 질증이 있으며, 이들을 구별하기 어렵고 자가진단에서는 30% 정도 밖에 옳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실제 진료에서도 외음질 칸디다증이나 세균성 질증이라고 생각하고 오신 분들을 검사하면 트리코모나스가 발견되는 것을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게다가 감염자의 70~85%가 무증상입니다.

남성의 경우 일반적인 요도염으로서 투명 또는 점액성 요도 분비물, 배뇨 곤란을 초래하지만, 그 밖에 요도염의 주요 원인이 되는 임균·클라미디아 감염증과 뚜렷한 차이는 없습니다.그리고 4분의 3 이상의 증례에서 무증상입니다. 이상 무증상일 수도 있고 전형적인 증상을 보였다 하더라도 다른 질환과 구별이 어려워 발견이 어려운 질환입니다.

또한 검사에 있어서도 현미경에 의한 검사가 기본으로 되어 왔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이 나타나고 있습니다.올바른 확정적인 검사를 위해서는 TMA법이라고 불리는 기법에 의한 핵산 증폭 검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습니다.감도(질병이 존재하는 경우에 올바르게 양성으로 판정할 확률)로서 현미경 검사의 65%에 비해 핵산 증폭 검사(TMA법)에서는 98%로 보고되었습니다. 검사에 있어서도 검사법에 따라서는 놓칠 수 있어 전문 병원에서의 검사가 중요합니다.

6. 잘 알려지지 않은 리스크

서두에서도 말했듯이, 여성에서 트리코모나스에 감염되고 있는 것은 자궁경부암이나 조산, 저출생체중아 출산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남성에서도 트리코모나스에 감염되어 있는 것이 전립선암, 불임과 관련이 있습니다.

7. 트리코모나스의 치료 및 예방 방법

트리코모나스성 감염증의 치료에 있어서는 메트로니다졸이라고 하는 내복약이 중심이 됩니다. 단, 가이드라인과 세계의 가이드라인에서는 치료용량·기간이 달라 가이드라인의 재검토를 포함한 국내 연구·정밀 조사의 내실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실제로 진료를 하더라도 가이드라인의 치료용량·기간으로는 치유되지 않고, 세계 가이드라인의 치료용량·기간에 따라 치유되는 것을 종종 경험합니다.

또한 미국에서는 현재 메트로니다졸이 잘 듣지 않는 트리코모나스가 4% 정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약제 내성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장래적으로는 치유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있어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포함한 대응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트리코모나스에 감염될 위험은 콘돔 사용으로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그러나 성기 삽입 없이도 성기끼리 접촉하는 것만으로 감염되기 때문에 성기 접촉이 시작되기 전부터 콘돔을 장착하지 않으면 감염을 막을 수 없음에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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