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나 유아는 어른보다 코가 작고 코 점막도 민감하기 때문에 콧물이 나오기 쉽고 그에 따라 코막힘을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신생아·유아 코막힘의 원인과 코막힘으로 인해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집에서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처법 등에 대해 해설합니다. 코막힘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만일의 경우를 위해서라도 꼭 참고해 주세요.
1. 신생아의 코막힘에 대해서
생후 1개월까지의 신생아기 아기는 코 주변 기관이 미숙합니다. 콧구멍이 작은 데다 코 점막도 민감하기 때문에 약간의 기온 변화가 코에 자극이 되고 콧물이 나옵니다. 따라서 기침도 없고 열도 없는 상태에서도 코막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기가 힘들어한다고 억지로 코를 후벼서는 안됩니다. 콧물이 나오는 경우에는 부드럽게 닦아내도록 하십시오.
2. 유아에게 코막힘이 생기면 어떻게 된다
유아의 코막힘은 다양한 문제로 이어집니다. 여기서는 코막힘이 생기면 어떻게 되는지 해설해 드릴게요.
잠들기 어려워지다
코막힘이 생기면 숨쉬기가 어렵기 때문에 잠들기가 어려워집니다. 신생아는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자고 보내기 때문에 잠들기 어려워지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기분이 나빠질 수도 있겠죠. 그렇게 되면 부모는 아기를 계속 달래야 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우유를 마시기 어려워지다
코막힘이 되면 호흡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우유나 모유를 먹기 어려워집니다. 전혀 마실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기에게 필요한 우유의 양을 확보할 수 없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우유를 충분히 마실 수 없으면 아기는 공복 상태가 지속되기 때문에 괴로운 일을 하게 됩니다.
숨쉬기 힘들어지다
잠들기 힘들거나 우유를 마시기 힘들기도 하지만, 코막힘을 일으키면 호흡이 어려워집니다. 코막힘이 계기가 되어 호흡 곤란을 일으킬 가능성도 제로는 아닙니다. 코가 막혔을 때 엎드려서 자버리면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유아의 코막힘 해소법
유아의 코막힘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은 다양합니다. 여기서는 구체적인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간단하게 할 수 있는 해소법이니 만일의 경우를 위해서라도 꼭 참고해 주세요.
가습하다
실내를 가습하는 것도 코막힘 대책이 됩니다.
실내 건조는 코 건조로도 이어져 건조로 인해 콧물이 콧속에서 굳어 호흡을 하기 어렵게 되어 버립니다.
이런 경우 가습을 함으로써 코에 습기를 주어 덩어리를 풀 수 있습니다. 덩어리가 풀리면 면봉 등을 사용하여 제거해 줍니다. 가습은 가습기뿐만 아니라 실내에 젖은 수건을 말리면 가능합니다.
콧물을 닦아 내다
콧물이 고여 있는 경우 면봉이나 거즈 등을 사용하여 콧물을 닦아 줍시다. 신생아의 피부는 어른에 비해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면봉이나 거즈처럼 부드러운 것으로 꼼꼼하게 제거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또한 전용 스포이트를 사용하여 콧물을 흡입할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콧물을 흡입하는 전용 기구도 있습니다. 기구에는 코에 튜브를 넣고 빨아들이는 것이나 전동으로 빨아들이는 것 등 다양한 타입이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 쉬운 것을 선택하십시오.
또한 아기의 코에 직접 입을 대고 콧물을 흡입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 방법은 충치균 등의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하지 않도록 합니다.
4. 유아의 코막힘을 방치할 위험
유아의 경우 코막힘이 계속되면 다른 질병이 발병할 우려가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질병의 위험이 있는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치크낭증
치군 증이란 부비강이라고 불리는 코 안쪽 부분에 걸쭉한 콧물이 고여 버린 상태를 말합니다. 콧물은 노란색과 녹색이며 점성이 높은 점이 특징입니다.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코막힘이 오래 지속될 경우 병원 진료도 검토하십시오.
후비루 증후군
후비루 증후군이란 콧물이 목으로 흘러가면서 가래가 얽힌 기침을 하는 것입니다. 감기에 걸린 후에 일어나기 쉽고 오래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후비루 증후군에 걸린 경우는 소아과나 이비인후과 등에서 비강 흡입을 실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이염
중이염이란 고막 안쪽에 있는 중이가 염증을 일으키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코는 귀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코막힘이 계기가 되어 중이염을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지 않습니다. 아기가 귀를 자주 만지고, 머리를 흔들고, 귀 지느러미가 보이는 경우, 중이염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에서 진찰을 받으십시오.
5. 병원에서 진찰하는 기준
코막힘 상태인 경우, 오래 걸리지 않은 경우에도 아기가 힘들어하고 기분이 나쁘다, 코막힘으로 인해 우유를 충분히 먹지 못하고 있다고 할 때도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으십시오. 진료받는 진료과는 이비인후과 혹은 소아과입니다. 증상이 코막힘뿐인 경우는 이비인후과에서 문제가 없지만 코막힘과 동시에 발열 등 다른 증상이 보일 때는 소아과에서 진찰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6. 정리
이번에는 신생아·유아가 코막힘을 일으키는 원인과 구체적인 대처법, 방치하면 어떻게 되는지 등에 대해 해설했습니다. 아기는 어른보다 코가 작고 코 점막도 민감하기 때문에 약간의 기온 변화에도 콧물이 나고 막힐 수 있습니다. 코막힘을 일으켰을 때는 코를 따뜻하게 하고 실내를 가습하는 등 대응하도록 합시다. 방치하면 치매나 중이염 등을 일으킬 우려도 있으므로 좀처럼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때는 빨리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