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 질환과 치매는 모두 환자 수가 많은 질병으로 유명합니다. 사실 최근의 연구에서 치주 질환과 치매는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주 질환과 치매의 관계는 도대체 어떤 것일까요. 치주질환과 치매에 대해 다음 사항을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1. 치주질환이란?
치주 질환은 세균의 증식에 의해 잇몸에 염증이 생긴 상태입니다.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곳은 치아와 잇몸 사이입니다. 치주질환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잇몸의 붉은기
- 잇몸의 붓기
- 잇몸에서의 출혈
- 이가 흔들리다
- 구취
치주질환이 심각해지면 잇몸이나 턱뼈가 녹아 치아가 빠질 수도 있습니다.
2. 치매란?
치매란 뇌세포 괴사로 인해 인지기능이 현저히 저하된 상태입니다.
치매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 알츠하이머 치매
- 레비소체형 치매
- 혈관성 치매
- 전두측두형 치매
나타나는 증상은 치매의 유형·개인의 성격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기억 장애
- 이해력·판단력 저하
- 짐작할 수 없는 장애(시간·장소·사람을 알 수 없다)
- 수행 기능 장애(사물을 순서대로 실행할 수 없음)
3. 왜 치주질환은 치매와 관계가 있는가?
최근의 연구에서 치주 질환은 치매를 악화시키는 요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치주 질환과 관계가 깊은 것은 알츠하이머 치매입니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으로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 축적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베타 아밀로이드란 비정상적인 단백질입니다. 뇌에 과도한 베타 아밀로이드가 쌓이면 뇌신경세포가 파괴됩니다.
뇌신경세포의 파괴가 확산되면 뇌 기능이 서서히 저하되어 치매에 이르게 됩니다. 치주질환균은 베타 아밀로이드의 합성과 축적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치주질환균은 혈류를 타고 뇌에 도달해 베타 아밀로이드가 뇌세포에 결합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합니다. 즉 치주질환균 보유자는 비보유자에 비해 베타 아밀로이드가 뇌에 축적되기 쉽습니다. 결과적으로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리기 쉽다는 것입니다. 덧붙여서 치주 질환균은 치매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치주질환균이 유발하기 쉬운 전신질환으로는 다음이 대표적입니다.
- 당뇨병
- 오연성 폐렴
- 뇌경색
- 심근 경색
4. 치주질환을 개선하면 치매도 개선된다
치주질환은 치매를 악화시키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치주 질환으로 잃은 치아의 개수가 많을수록 치매에 걸리기 쉬운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뒤집으면 치주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함으로써 치매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치주 질환은 치매 이외의 전신 질환과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뇌뿐만 아니라 신체 전체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도 치주질환은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주 질환은 질병 이외의 면에서도 건강 수명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치주질환에 의해 치아가 빠지면 식사·대화 등이 여의치 않을 수 있습니다. 식사·대화는 살아가는데 있어서의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즐거움이 줄어들면 살아갈 기력이 상실되기 쉬워집니다. 게다가 치아가 빠져 식사를 제대로 씹을 수 없게 되는 것은 소화기관에 부담으로 이어집니다. 구체적으로는 소화불량, 체함, 역류성 식도염 등이 일어나기 쉬워지는 것입니다. 치주질환은 여러 면에서 심신의 건강을 위협합니다. 신체·마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치주질환은 조기에 발견·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치주질환 예방의 포인트란?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큰 포인트는 치아에 플라크(치태)를 묻히지 않는 것입니다. 플라크는 치아와 잇몸 사이에 생기는 오염 덩어리입니다. 치주질환균은 플라크 내에서 증식을 반복하면서 치아와 잇몸 사이에 염증을 넓혀갑니다. 치주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치주질환균의 둥지인 플라크를 제거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세심한 양치질을 하도록 합시다. 단, 플라크는 커지면 셀프케어로는 제거가 어려워집니다. 칫솔질로 제거할 수 없는 플라크는 치과에서 제거해 달라고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치주 질환을 악화시키는 원인 개선에도 힘쓰도록 합시다. 치주질환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는 당뇨병·면역력 저하 등이 대표적입니다. 당뇨병이 치주질환을 악화시키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유 중 하나로 드라이 마우스를 들 수 있습니다.
당뇨병에 걸리게 되면 침의 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입안이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에 치주질환균에게 편안한 환경이 조성됩니다. 당뇨병은 신체의 면역 기능 저하도 초래합니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치주질환균에 대한 내성이 약해져요.
6. 칫솔질의 올바른 닦는 방법이란?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플라크를 쌓지 않고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심한 칫솔질을 유의합시다.
【양치 방법】
칫솔은 끝이 치아와 잇몸 사이에 들어가도록 대준다(각도는 45도 기준)
- 가벼운 힘으로 작게 진동시키듯이 20회 움직이다
- 1~2개 닦으면 옆 치아로 이동
- 앞니의 뒷면은 1개씩 세로로 닦는다
- 양치 후 필요하면 치실·치간칫솔·세구액을 병용한다
양치질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실제로는 닦은 잔여물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닦은 잔여물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치과에서 정기적인 구내 체크·청소를 받습니다.
7. 8020 달성자 비율은?
현재는 '8020'이라는 운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8020은 '80세가 되더라도 내 치아를 20개 이상 남기자'는 운동입니다. 치주질환은 해를 거듭할수록 위험이 높아집니다. 실제로 고령자 중에는 치주질환으로 치아를 잃었다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8020이라는 제목으로 고령이 되어도 입안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운동이 탄생했습니다. 2016년 조사에서는 8020을 달성한 사람의 비율은 75세 이상 84세 미만에서 51.2%였습니다. 2011년 조사에 비하면 8020을 달성한 사람의 비율은 11% 증가했습니다.
8. 치주질환과 치매정리
지금까지 치주 질환과 치매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요. 요점을 이하에 정리합니다.
- 치주질환은 치매를 악화시키는 원인 중 하나이다
- 치주질환을 개선한 경우 치매 증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 치주질환 예방을 위한 포인트는 꼼꼼한 양치질, 생활습관병 예방, 면역력 향상
이 정보들이 조금이라도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