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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뇨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색깔이나 통증이 없는 경우도 있나요?

 

변기


일반인들이 혈뇨라는 말을 들으면 피 섞인 붉은 오줌(육안적 혈뇨)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물론 '피가 섞였다'는 부분이 의학적으로도 틀린 것은 아니지만 혈뇨가 반드시 붉은 것은 아닙니다. 겉보기에는 거의 변화가 없는 경우에도 소변에 피가 섞여 있는 경우는 적지 않습니다(현미경적 혈뇨라고 합니다). 또한 통증 등의 증상이 거의 인정되지 않는 경우에도 실제로는 혈뇨가 나와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올바른 인식을 얻지 못한 '혈뇨'에 대해 설명합니다.

1. 혈뇨가 뭐야?

혈뇨란 말 그대로 소변 속에 혈액이 섞여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보통 소변은 콩팥에서 혈액 속의 불필요한 수분이나 불순물 등을 여과함으로써 만들어지며, 콩팥→요관→방광→요도라는 경로를 통해 몸 밖으로 배설됩니다. 이 경로 중 하나가 장애가 됨에 따라 혈뇨는 발생하게 됩니다.

2. 색이 없는 혈뇨(현미경적 혈뇨)란?

처음에도 만졌습니다만, 혈뇨라고 해서 반드시 소변이 붉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소변 속에 포함된 혈액의 양이 적으면 겉보기에는 정상 소변과 거의 다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검진 시 소변검사 등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으며, 이 경우에는 '요잠혈' 항목이 양성으로 나타납니다.

3. 혈뇨가 지표가 되는 병

혈뇨가 나오고 있다는 것은 위에서도 설명한 신장→요관→방광→요도 경로 중 하나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혈뇨를 일으키는 질환으로는 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신장이 장애되는 질환

신장 중에서도, 혈액을 여과해 소변을 만드는 역할을 담당하는 사구체라고 하는 부분이 장해되면 혈뇨가 생깁니다(사구체성 혈뇨). 사구체가 장애가 되는 신장 질환으로 유명한 것으로는 IgA 신증이나 유전성 신장염 등이 있습니다. 또한 혈뇨의 원인이 사구체의 이상인 경우는 혈뇨에 더해 단백뇨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 다리의 부종 등과 같은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 경우 중요한 질환일 가능성도 높아 전문적인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요관이나 방광, 요도가 장애되는 질환

요관이나 방광, 요도 벽이 손상을 입어 출혈을 하는 것으로도 혈뇨가 생깁니다. 주요 손상의 원인으로는 염증(방광염이나 요도염 등)과 결석 외에 암을 포함한 종양 등이 있습니다. 또한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외부에서 강한 에너지가 가해짐으로써 혈뇨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4. 언뜻 보면 혈뇨처럼 보이지만…

이와 같이 혈뇨는 신장이나 요관, 방광, 요도 등의 이상을 나타내는 바로미터가 됩니다.

단, 치질에 의한 항문 출혈이나 여성이라면 생리에 의한 성기로부터의 출혈이 소변에 섞여 버려, 이것이 혈뇨라고 오해받을 수도 있습니다. 우선 병원에서 제대로 된 환경을 갖춘 후 소변을 채취하여 정말 혈뇨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정리

혈뇨는 신염이나 종양 등의 중대한 질환의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만약 정기검진에서 혈뇨·요잠혈을 지적받거나 화장실에서 혈뇨가 나온 것을 알아차린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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