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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3개월 이내의 아기가 발열하면…기억해야 할 대처법

 



생후 3개월 무렵까지의 아기는 몸의 기능이 미숙하여 아직 말도 할 수 없습니다. 만약 몸에 이상을 느끼고 있었다고 해도 그것을 전달할 수 없기 때문에 근처에 있는 가족이 이상을 깨닫고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3개월 이내 아기의 발열 원인과 대응 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1. 3개월 미만 아이의 발열은 위험하다?

생후 3개월 미만의 아기가 발열한 경우, 그 원인의 약 10%는 세균 감염증(요로 감염·패혈증, 폐렴 등)입니다. 이 경우 중증화될 우려가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생사와 관련된 위독한 질병인 경우가 있습니다(넬슨 소아 과학 19판에서). 따라서 38도 이상의 발열이 명백한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아기 자신은 명확한 의사표시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주위에서 봐도 위중한 질병임을 알기 어렵습니다. 또 특히 신생아의 경우 면역세포나 항체, 혈액뇌관문(혈액 속 병원균이 뇌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기능)이 미숙해 중증화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발열의 원인이 되는 위독한 병

아기가 발열하는 원인 중 약 90%는 감기 등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10% 정도에 위중한 질병이 숨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패혈증

폐렴이나 요로 감염병 등 감염병이 진행되고 혈액 속으로 세균이 들어가 온몸의 몸 균형이 깨지는 상태입니다.

증상으로는 발열, 언짢음, 기운이 없음, 축 늘어짐, 피부가 부어 있음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세균성 뇌수막염

세균이 뇌나 수막(척수를 감싸는 막) 안쪽까지 파고들면서 생기는 병입니다.

증상으로는 발열, 불쾌감, 기운 없음, 의식 저하, 포유 저하, 경련, 구토가 급격히 진행되는 것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기관지 폐렴

감기 등 호흡기 감염병은 상기도까지 염증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면역기능이 미숙한 생후 3개월 미만 아기의 경우 하기도까지 염증이 확산될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발열, 기침, 가래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요로감염증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소변이 지나가는 경로를 요로라고 하고, 이 어딘가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요로 감염병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요도가 짧은 여자아이 쪽이 요로 감염이 일어나기 쉽지만, 2세까지는 남녀 차이가 별로 없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발열, 불쾌감, 기운이 없음, 배뇨 시 통증 등을 들 수 있습니다.

RS 바이러스감염증

1년 내내 볼 수 있지만, 최근에는 여름부터 감염이 시작되어 가을·겨울에 걸쳐 유행하기 쉬운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RS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으로 생후 1세까지 절반 이상이, 2세까지 100%의 어린이가 한 번은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생후 몇 주에서 몇 달 된 영아는 중증화될 가능성이 높아 호흡부전 진행, 돌연사로 이어지는 무호흡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증상으로는 발열, 기침, 콧물, 호흡 곤란, 포유 저하 등을 들 수 있습니다.

3. 발열 예방법·대처 방법

가능하면 초유를 먹이다

모유 속에는 점막 면에서 바이러스나 세균의 침입을 막는 작용을 하는 IgA 항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모유를 먹고 있는 아기의 경우 입이나 장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모유 중에서도 산후 며칠 밖에 나오지 않는 초유에는 IgA 항체가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능하면 아기에게 먹이도록 합시다.

아기의 이변을 알아차리면 열을 재본다

가능한 한 빨리 발열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지만 아기는 '힘들다' '아프다' 등 몸 상태를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아기가 발열한 경우 아래와 같은 증상을 호소할 수 있으니 가족들은 조심하도록 합시다.

  • 우유를 마시지 않다
  • 안색이 나쁘다
  • 기분이 언짢다
  • 계속 울고 있다

중요한 것은 '평소와 뭔가 다르다'는 가족의 직감입니다.

위 증상 이외에도 반응이 둔하거나 몸이 뜨거운 느낌이 드는 등 평소의 모습과 다른 경우에는 체온을 재거나 기타 증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병원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언제 어떤 증상이 있었고 열이 몇 도 있었는지 기록해 두면 의사의 진찰 시에 매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기록하도록 합시다.

발열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으로

생후 3개월 미만의 아기가 발열한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찾아갑니다.

병원에서 검사를 하여 심각한 질병이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4. 정리

어린이 발열의 원인이 되는 감염병 중에는 예방접종을 받아 발병·중증화를 막는 것이 가능한 것도 있습니다. 예방 접종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은 접종 가능 시기가 되면 빨리 접종해 두는 것이 안심입니다. 아이의 발열은 언제든지 갑자기 일어납니다. 뭔가 평소와 다르다고 조심하는 것은 일상적인 놀이와 보살핌을 통해 그 아이를 잘 알고 있는 부모님입니다. 매일 아이와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이상을 즉시 알아차릴 수 있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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